리액트란? 프론트엔드 개발자 필수 스킬이 필요하다면 <소플의 처음 만난 리액트>

2023. 12. 25. 23:41도서 리뷰

코로나 이후로 인기 급상승한 직업을 꼽는다면 개발자(프로그래머)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수요와 공급이 많은 건 뭘까? 내 생각엔 프론트엔드 개발자일 것 같다.

IT 비전공자가 가능한 단시간 내에 어떠한 기술을 습득하고 취업을 하고싶다면 프론트엔드 개발자에 도전해 보면 좋다. 사람을 많이 필요로 하는 분야는 취업도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술 하나를 꼽으라면 "리액트"이다. 물론 본질적으로 들어가면 html, css, 자바스크립트부터 알면 좋고, 더 탄탄한 기초를 쌓는다면 데이터구조와 알고리즘, 대수학을 알면 더할나위 없겠다.

하지만 지금 이야기하는 건 취업을 빨리 해야하는 상황의 IT 비전공자가 "뭐 부터 배우면 좋을까요?"라고 물을 때에 대한 답이다. 몇 년 전부터 여기에 대한 답은 리액트였으며, 2023년이 지나가는 지금도 여전히 답은 리액트이다.

리액트란?

리액트란, 페이스북(지금은 메타)에서 2013년에 공개한 UI 라이브러리이다. 화면을 구성하고 관리하는 것을 쉽게 하도록 돕는다. 페이스북에서는 리액트를 만든 이유를 "지속해서 데이터가 변화하는 대규모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특수한 목적의 몇몇 웹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웹사이트는 사용자가 데이터를 쓰고, 읽고, 수정하고, 지우는 것을 반복한다. SNS와 블로그, 포털사이트의 뉴스 섹션을 떠올려보면 알 수 있다. 데이터의 상태를 관리하고 화면에만 집중함으로써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사이트 유지보수를 유리하게 하는 것이 리액트이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소플의 처음 만난 리액트>는 한빛미디어의 소문난 명강의 시리즈 중 하나이다. 여러 플랫폼에서 이미 검증된 강의를 다시 한번 가다듬고 체계화해서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은 리액트 기술을 학습하기 위한 최고의 선택이다. 온라인 강의에서 인기 많은 '소플'님이 저자이고, 1년 만에 개정판인 2판이 나왔다. 개정판에서는 리액트 최신 버전인 '리액트 18'을 반영하고 있다.

책에 들어있는 저자의 말을 읽어보면, 초등학생 시절에 독학으로 공부하던 코딩 책이 너무 어려웠다고 한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소프트웨어를 쉽게 가르쳐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개발자로 10년 넘게 일한 끝에 이 책을 쓸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소플의 처음 만난 리액트>는 저자의 말처럼 초보자를 위해 쉽게 쓰여졌다. 코딩 입문자가 이 책을 바로 봐도 좋을 만큼이다. 웹 개발에 필요한 기본 내용이 담겨 있어서 html, css, 자바스크립트를 몰라도 괜찮다. (사전 학습이 되어 있으면 더 좋고!)

'소플의 처음 만난 리액트' 목차와 특징

요즘은 기술이 기술을 덮는, 사람이 기술에 압도되는 세상이다. 무슨 말이냐면, A를 배우려고 했더니 주변에서 "야 A를 제대로 하려면 B도 배워야 돼~"라고 말한다. 그래서 B를 하려고 하니 "야, 그거 하려면 C도 같이 알아야 돼~"라고 말한다. 나는 A를 공부하고 싶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C만 파고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코딩 공부한다고 할 때 옆에서 이런 식으로 조언해 주는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한꺼번에 모든 기술을 섭렵하려다 보면 원래 목표를 잃어버리게 된다. 나만의 프로젝트와 취업을 다음 생으로 미뤄야 할지도 모르는 것이다.

이 책은 진짜 핵심만 있다. 리액트라는 기술을 쓰기 위해 꼭 필요한 내용만 담겨있다. 개발환경을 세팅하고 바로 튜토리얼로 들어가는데 리액트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만 담았다. 책의 저자가 남을 가르친 경험이 많은 사람이어서 곁다리를 책에서 최대한 덜어냈기 때문이다.

진짜_진짜_왕초보가 리액트를 공부하다보면 막히는 부분이 많이 생길 것이다. 이때는 무료 제공되는 동영상 강의를 참고하면 된다. 당연한 얘기지만 한 권의 책 안에서 특정 기술 하나를 온전히 다 알 수는 없다. 책을 보다가 모르는 건 다른 보완 수단을 찾아야 한다.

다행인 건 <소플의 처음 만난 리액트>의 저자인 소플님이 티칭에 진심이라는 점이다. 본인이 운영하는 개인 사이트에서 사람들이 막히는 부분을 질문하면 하나하나 대응하면서 풀어준다. 책으로 혼자 학습하는 걸 두려워하는 사람도 이 책으로 공부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