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의 성분은? 알고나면 쉽게 쓰기 힘든 플라스틱 물티슈!

용인시 제로웨이스트 서포터즈, 칼퇴의품격입니다. 저는 건강상 이유로 채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상대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은 덜 한 편이었습니다. 제로웨이스트 활동이 환경을 생각하게 된 계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웹에서 몇 번 '제로웨이스트'를 키워드로 검색하다보니 어느덧 구글 알고리즘은 저를 환경 운동가로 인식한 모양입니다. 유튜브에서는 기후위기 영상을 추천해주고, 안드로이드 폰의 뉴스피드는 환경 관련 기사로 가득합니다.

그 중에 제가 관심을 갖는 영역은 사람의 건강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아무리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내용도 개인의 실생활과 관련이 없으면 사람들이 보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은 기사로 '플라스틱 물티슈' 오늘도 쓰셨나요? 를 가져왔습니다.

1월 말에 경기도청에서 보도자료를 낸 적이 있습니다. 경기도민 76%, 플라스틱 원재료 물티슈 “일회용품 규제 찬성”이 라는 내용입니다. 제가 소개하는 기사는 이 조사에 대한 후속보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 경기도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gyeonggi_gov)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우리가 편의성을 이유로 자주 사용하는 물티슈의 성분이 우리 몸에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당연하겠죠? 물티슈에 플라스틱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저는 주로 식당에서 물티슈를 사용해 왔습니다. 식사 하기 전에 물티슈로 손을 닦고 깨끗해졌다고 생각했죠. 심지어 해외여행 중에는 그 손으로 음식을 집어먹은 적도 많아서... 돌이켜보면 미세 플라스틱을 입 속으로 집어 넣은거나 다름없네요. >_< (그나마 물티슈로 얼굴 안 닦아서 다행)

유아용 물티슈의 경우에도 성분에 대해 마냥 안심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유아용 물티슈도 원단에 대한 설명만 있지 성분을 100% 밝히지 않는다고 하니까요. 아주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물티슈 사용을 줄이는 게 안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플라스틱이 원재료인 물티슈는 개인에게 좋지 않고 환경에도 큰 악영향을 미칩니다. 물티슈 뿐만 아니라 모든 일회용 제품이 그렇겠죠. 다행히 경기도민의 76%는 일회용품 규제에 대해 찬성의 뜻을 밝혔으니, 도 차원에서라도 먼저 규제가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가 조금 불편해도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면, 결국은 나에게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지고 올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