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리솜리조트 체크인 시간 및 객실 꿀팁 + 호캉스 필수템 발각질제거제 비단발 풋스틱

2021. 12. 6. 15:18한국여행 방가/국내 여행

체크인 시간과 오션뷰 객실

안면도 리솜리조트에서 호캉스한 후기(룸 위주)와 호캉스 필수템!!! 소개드립니다.

안면도 리솜은 꽃지해수욕장에 있어서 최고의 일몰 맛집입니다. 떨어지는 해를 보기 위해 오션뷰 객실 경쟁이 치열하죠. 좋은 객실을 위한 체크인 꿀팁은 뭘까요?

리솜 리조트는 예약할 때 객실 지정이 불가능합니다. 예약을 하면 체크인 시간이 오후 3시부터라는 문자가 오는데요. 실제로는 오후 2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하답니다. (약간 황당? +_+)

2시에 로비에 가면 이 사실을 미리 알고 있는 사람들이 체크인을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2시30분쯤 도착한 것 같은데, 대기 번호가 30번 넘어 있더군요.

차례가 되어 안내데스크로 가면 오션뷰를 원하냐, 마운틴뷰를 원하냐 묻습니다. 오션뷰를 원한다고 하면 추가요금 2만 원을 내라고 합니다. (뷰값 ㅎㄷㄷ)

오션뷰는 3층 객실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리솜의 객실 층이 3층~11층까지이니 가장 낮은 층의 객실을 받은 것이죠. 엘베를 타보니 3층에서는 서해바다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 마운틴뷰 객실을 선택했습니다. 대신 가장 꼭대기층이라 오히려 뷰가 더 좋다고 느꼈습니다. 서해에 왔는데 뷰는 강원도에 온 느낌이랄까. (저층 오션뷰보다는 고층 마운틴뷰가 더 나은 듯)

결론은 원하는 객실을 얻으려면 오후 2시 이전에 와서 대기를 타야 한다는 것. 안면도는 수도권에서는 가까우니까 아침에 조금만 부지런 떨면 일찍 도착하는 거 어렵지 않아욧~!

룸 컨디션

안면도 리솜의 룸 상태는 매우 그뤠잇합니다. 패키지 가격으로 1박에 20만 원이 넘는 금액이니 룸이 당연히 좋아야하겠지만, 그럼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숙소도 많거든요.

일단 가장 민감한 냄새부터 이야기를 해보면, 저렴이 모텔에서 나는 쩌낸나는 담배냄새는 당연히 없고요. 꿉꿉한 냄새, 오래된 냄새가 없습니다.

제가 최근에 일 때문에 모텔에 묵은 적이 있어요. 담배 쩌든 냄새 때문에 진짜 고생 좀 한 기억이 납니다. 모텔은 대실이 있다보니 방 환기가 거의 불가능한 거 같더군요. 방문자들 중에 이상하게 담배러의 비중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_-)

리조트는 적어도 냄새 때문에 고생할 일이 없어서 정말 좋고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모텔과 리솜을 비교하면 가격이 한 4배 리솜이 비싸지만, 다음에 뭐 선택할 거냐 해도 저는 그냥 리솜 선택합니다^^:

안면도 리솜에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는 큰 테이블입니다. 저는 여기서 회 도시락을 먹고, 마감이 걸린 영상 작업을 하면서 참 유용하게 활용했습니다. 이거 있고 없고에서 편리함 차이가 은근 크게 납니다. 리솜은 취사가 되니까 테이블이 필수이기도 해요.

침대 매트리스는 전문가가 아니라 디테일하게 설명 못하겠는데, 모텔 매트리스와는 아예 비교 불가할 정도로 좋고요. 옆 사람이 뒤척여도 나한테 진동이 오지 않는 정도의 단단함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무조건 딱딱한 건 아니고요. 편안한 느낌이 드는 정도의 푹신함도 있습니다.

호캉스 필수템

이번 호캉스 때 특별히 챙긴 아이템이 하나 있습니다. 발각질제거제이고요. 비단발 풋스틱이라는 제품입니다. 이름이 좀 재밌죠? 비단발ㅎㅎㅎ (써보면 이름 왜 이렇게 지은지 알게 됩니다)

사용이 굉장히 편리하게 되어 있어요. 돌려서 바르는 썬스틱처럼 생겨서 사용하고 보관할 때 편리합니다. 지금까지 발 보습용 크림을 간간히 써본 적 있는데 바르는 게 가끔 귀찮을 때 있잖아요. 비단발 풋스틱은 몸통 부분 잡고 대충 그냥 휙휙 바르면 끝나니 쉽고 간편합니다.

꾸준히 바르면 발 각질이 개선되는 제품입니다. 저는 각질은 별로 없지만 보습용으로 사용 중입니다. 우리 몸에서 발이 또 가장 고생하잖아요? 고생한 발에게 주는 선물+_+

비단발 풋스틱이랑 같이 판매하는 제품 중에 비단발 풋커버라는 게 있습니다. 두 개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 풋스틱 크림을 바르고 발에 커버를 씌우면 보습력이 짱짱맨이 됩니다. 면 커버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그럼 면이 크림을 다 흡수할 거 같기도 하네요. 아무튼 두 제품 같이 써보니 효과가 진짜 좋았습니다.

마무리

그동안 여행 진짜 많이 다녔지만 일로 다닌 것도 꽤 있었고요. 국내에서 호캉스로 간 건 안면도 리솜이 거의 처음이었던 것 같네요. 호캉스 제대로 해보겠다고 풋스틱 챙겨가서 바르고 잔 것도 재밌었고요.

앞으로 호캉스 아이템을 하나씩 늘려가면서 정기적으로 좀 다녀볼 계획입니다. 적어도 분기에 한 번씩은 가고 싶은ㅠㅠ 다음 호캉스는 3개월 이후에나?! 그때까지 또 열심히 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