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18. 07:00ㆍ태국여행 싸와디캅/꼬창 여행
꼬창 온 지 5일 차, 그동안 4박을 묵은 정든 라마야나 리조트를 떠나 럭셔리의 대명사, 아마리 에메랄드 코브로 이동한다. 성급이 올라가면서 그만큼 가격도 살짝 업업~ 그래도 비수기라 이 정도 가격으로 만족한다.
두 리조트는 서로 전혀 상관없는 리조트이지만 연계했을 때 무료로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라마야나 리조트에는 매시간 프라이빗 비치로 가는 무료 셔틀이 있는데, 이 셔틀을 타고 에메랄드 코브로 갈 수가 있다.(개이득)
덕분에 올해 꼬창 여행에서는 썽태우를 한번도 타지 않을 수 있었다. 꼬창은 섬 특성상 썽태우 가격이 눈탱이다. 파타야와 비교하면 5-10배까지도 눈탱이 맞을 수 있어서 되도록이면 안 타는게 낫다.
에메랄드 코브에 도착하니 새롭게 단장한 로비가 날 맞이해준다. 작년까지만 해도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완성되고 나니 훨씬 더 럭셔리 리조트의 느낌이 난다.
코브야, 오랜만 (에메랄드 코브 입성)
숙소를 이동하는건 나와 여자 친구에게 하나의 액티비티와 같은 일이다. (실제로 숙소 옮긴걸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한적도 있다) 행운의 무료 셔틀로 편하게 이동했지만 잠깐 움직였다고 덥긴 덥다.
새 숙소에서 주는 웰컴티를 마시니까 고단함(?)이 한번에 사라지는 느낌이다. 옆에 있는 물수건으로 시원하게 얼굴 전체를 닦고 싶지만, 여자 친구에게 한소리 들을거 같아 그것만은 잠시 넣어둔다.
비수기라 그런지 직원이 룸업그레이드를 해줬다. 내가 영어를 못 알아듣고 시큰둥하게 있으니 본인이 먼저 땡큐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뒤늦게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룸업그레이드가 이런 거구나. 작년에 묵었던 방보다 훨씬 큰 것 같다. 넓은 공간에 덩그러니 놓여진 비치백을 보니 해변이 있는 숙소에 온 게 실감난다.
방 정리하고 나니 오후 1시가 넘은 시간, 밖은 무지하게 덥지만 빛이 좋을 때 사진을 찍고 싶어 밖으로 나갔다. 숲으로 둘러싸인 라마야나에 있다가 해변을 보니 180도 달라진 분위기에 텐션이 다시 올라간다.
'태국여행 싸와디캅 > 꼬창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 꼬창 여행 #20 - 생새우를 무제한으로 잡아먹는 태국 무한리필 클래스 (5) | 2019.09.23 |
---|---|
태국 꼬창 여행 #19 - 꼬창에도 치앙마이만큼 예쁜 카페가 있을까? 꼬창의 카페 모음.zip (2) | 2019.09.20 |
태국 꼬창 여행 #17 - 꼬창의 뷰포인트, 어디까지 가봤니 (0) | 2019.09.16 |
태국 꼬창 여행 #16 - 꼬창의 숨은 카페, '커피홈' 소개 (착한 가격에 아낌없이 주는 너) (0) | 2019.09.13 |
태국 꼬창 여행 #15 - 꼬창의 숨은 명소, 동해안 로컬 피싱 지역 (0) | 2019.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