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창(코창) 카페 와리커피(Wari Coffee): 나는 태국에 여유로움을 두고왔네

2018. 6. 3. 07:00태국여행 싸와디캅/꼬창 여행

집에서 잠 안 올 때 쓰는 태국 포스팅... 오늘은 꼬창(코창)의 카페 이야기이다. 태국을 가보기 전까지는 태국이 이렇게 카페 천국인 줄 몰랐다. 특히 치앙마이 한달살기를 할 때는 매일 새로운 카페를 가는게 최대 즐거움이었을 정도였으니까.

그런면에서 꼬창은 아쉬운 부분이 있는게 사실이다. 태국에서 푸켓 다음으로 큰 섬인데 개발이 많이 안되어 있어서 괜찮은 카페가 적은 편ㅠㅠ 몇 년전에 갔을 때는 정말 뭐가 없었는데, 그래도 올해는 휴양지 분위기 제대로 띄워주는 카페를 하나 발견할 수 있었다!

와리 커피(Wari Coffee)

꼬창의 두번째 비치, 클롱프라오 해변가에 있는 와리커피. 이름은 한국어의 와리와리가 겹치면서 뭔가 싼티가 나지만 실물을 영접하면 그 분위기에 바로 끌리게 되는 곳이다. 위치는 클롱프라오 리조트와 매우 가까움.

해변가에 떡 하니 서 있는 카페는 난생 처음이라 구글맵을 보면서도 여기 진짜 있는거 맞는지 의심이 갔다. 카페가 있을 곳이 아닌디... 그런데 그곳에 카페가 있더라. 서양인들이 여유롭게 산책하고 있는 클롱프라오 리조트와 어울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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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카페 시롸??!! 저 멀리 보이는 와리카페. 해변에 덜렁 있으니 넘나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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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에는 마사지샵이 있고, 왼쪽이 와리커피이다. 해가 조금씩 지고 불이 들어오면 카페가 더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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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더 가까이 가보면 갑자기 90년대 간판이 우뚝. 한편으론 꼬창스러움이 느껴져서 좋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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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깥에서 파도소리 들으면서 쉬고있는 관광객들이 있다. 모기 물릴까봐 나는 안으로 피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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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앉는곳은 이렇게 돼있다. 동남아 스멜 뿜뿜!! 넘 좋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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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에서 바깥으로 보는 뷰는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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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힐링되는 사진. 오늘 포스팅의 베스트컷이다. 얼핏 교회처럼 보이기도.. ㅎㅎㅎ 천장이 높아서 엄청 시원하게 느껴진다. 주렁주렁 길게 달린 조명도 왜케 예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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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 앞에 있는 바다를 보며 마시는 아이스 타이티. 이 달달함은 없던 피로도 찾아서 한번 더 없애준다. 한국와서도 타이티는 자주 마시지만 이 뷰를 보면서 마시는 타이티하고 비교불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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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잌도 판다. 태국 케잌은 다른 물가에 비해 좀 비싼편. 로컬 식당의 한끼 밥보다 케잌 한조각이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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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리커피 메뉴. 아메리카노 60바트, 타이티 75바트이다. 음료 가격은 방콕, 치앙마이랑 비슷한 편이고, 저렴한 쪽에 속한다. (그래서 두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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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안에 와이파이가 있다. 유튜브는 가볍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속도는 it's ok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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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비오는 날 주문했던 따뜻한 타이티하고 아메리카노, 그리고 케잌까지.. ㅋㅋㅋㅋ 따뜻한 타이티에는 곰돌이를 그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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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팅은 완벽하게 되었으니 노트북을 켜고 잠시 노마드 흉내를 내는건 필수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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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창이니까 코끼리(Chang)를 그려줬으면 초대박이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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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받는곳은 요렇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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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뒷문으로 한번 나가봤다. 뒷모습이 감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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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이었으면... 마음속으로 몰래 기도해 본다.

와리커피(Wari Coffee) 위치와 기타정보

  • 영업시간 : 아침 8시 ~ 저녁 7시반
  • 주차 : 가능
  • 한줄평 : 태국카페, 대충 지어도 이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