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창(코창) 식당 Jae Eaw Seafood: 태국음식 중급과정 도전기

2018. 5. 19. 07:00태국여행 싸와디캅/꼬창 여행

꼬창(코창) 여행 첫날, 라마야나 리조트에 도착한 후 곧바로 식사를 하러 나왔다. 한국에서 꼬창까지는 이동하는데 꼬박 하루가 걸려서 도착하면 반은 폐인이 되는데... 그래도 첫 태국음식이 입속을 타고 들어가는 순간 모든 피로는 잊혀지기 마련이다.

기대 반, 설렘 반 찾아간 식당은 Jae Eaw Seafood. 와, 이름 어렵다. '째이우'라고 불러야 하남. 여기로 간 이유는 리조트에서 그나마 도보로 갈만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오자마자 오토바이를 렌트를 하기는 싫고. 첫날은 웬지 걷고 싶은 느낌적 느낌이 있는걸.

10분 정도를 걸었을 뿐인데 첫날이라 힘들어서 그런가. 마치 순례자의 길을 걷는듯한 기분이다. 배낭도 없고 딸랑 디카 하나 들고 걷는데ㅋㅋㅋㅋㅋㅋㅋ 환장. 정신 좀 차리자.

멀리 째이우 식당 간판이 보인다. 간판은 두 가지 버전이 있다. Jae Eaw 와 Jea Eaw. 아무래도 현지말을 영어로 표기하다보니 일관된 표기법이 따로 없는 것 같다. 우리나라도 명칭 영어표기에 이런 경우가 많고.

태국은 이번이 몇 번째 방문인지 이제 따로 세어보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대략 4-5번은 되는 거 같은데. 괜히 거드름을 피우며 태국음식 고수인양 새로운 요리들로 주문을 해본다. 첨 보는 요리를 2개 똬! 그러면서 뒤로는 소심하게 모닝글로리를 1개 추가 주문하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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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어가다 발견한 Jae Eaw Seafood 레스토랑.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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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판을 보니, 해산물 위주의 요리라 가격대가 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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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우!!!!!!! 태국에서 첫 세팅부터 젓가락을 주다니. 셰셰! 내가 중국인인줄 알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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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온 것을 핑계삼아 콜라를 주문한다. 한국에선 되도록 안 먹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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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기롭게 주문한 신메뉴1. 조개와 바질을 심히 맵게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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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기롭세 주문한 신메뉴2. 얘 이름은 얌운센 탈레이다. 뒤에 탈레가 붙으면 여러 종류의 해산물이 들어간다. 첫 맛은 굉장히 새콤해서 옷!! 맛있어!! 였지만 먹을수록 처음 맛보는 채소들의 맛이 결합되면서 먹기가 좀 어려웠다. 겨우겨우 '탈레'들만 구해내서 다 먹었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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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어있는 잎들이 아직 내가 먹기에 좀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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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안전한 메뉴 모닝글로리. 태국말로는... 팟팡뿌빠이댕인가.. 외워도 외워도 외워지지 않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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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의 조화가 정말 예쁘다. 태국 음식은 눈으로 먹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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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메뉴의 등장으로 약간은 실패한 점심식사를 뒤로하고, 입가심을 하기로 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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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넛 아이스크림!! 대성공이닷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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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짜이찌엔~~~~!

Jae Eaw Seafood 위치와 기타정보

  • 전화번호 : +66 81 982 3954
  •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0시
  • 한줄평 : 여행자들에게 어느 정도 검증받은 맛집, 그러나 나에겐 좀 힘들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