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원 님의 책 '틀린 삶이 어딨어'를 봤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스멜...!
이 삶도 맞고 저 삶도 맞다는 위로를 해 줄 것 같은 책이다. (딩동~)
그런데 읽다보면 다른 생각도 든다.
와~~~ 이 정도 능력은 돼야 퇴사할 수 있는건가? ^^;;;
책의 내용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뉘어진다.
*첫번째 파트: 강주원 작가가 꿈에 도전 하기 전의 이야기
*두번째 파트: 물물교환 프로젝트를 통해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
(두번째 파트는 흥미진진한 내용이 많아서 전부 말하면 스포가 되어 버린다. 책을 통해 꼭 보시길)
작가는 사회 초년생 시절 평범한 사기업에 다녔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길이 내 길이 아님을 G.O.D처럼 깨닫고는,
'꿈'을 키워드로 한 소모임을 만들었다.
그 소모임 이름이 '꿈다방'.
처음에는 어디 구석탱이 룸 하나를 빌려서 꿈다방을 했다.
나중에는 본인이 졸업한 대학교의 강의실을 무료로 빌려 좀 더 규모를 키웠고 이름이 '꿈톡'이 되었다.
'꿈톡'은 현실에 지친 청년들이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위로하는 모임이었다.
강주원 작가는 이 모임을 운영하며 별다른 수익구조가 없었고, 오히려 공간을 빌리는 데 돈을 쓰다보니 나가는 돈이 더 많았다.
그래서 캐나다의 물물교환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로 했다. 캐나다에서 한 백수가 빨간클립 한 개로 물물교환을 시작해 2층 집을 얻었다는 이야기였다.
책의 중간부터는 작가가 실제로 직접 시도한 물물교환 스토리가 나온다.
꿈톡의 공간 마련을 위해 시작한 이 프로젝트.
캐나다에서는 빨간클립 한 개가 그 시작점이었다면,
강주원 작가는 꿈톡을 운영하며 발간한 책 한 권을 시작점으로 삼았다.
책 한 권으로 꿈톡이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을 얻어보기로 한 것이었다.
책 한 권으로 디퓨저 세트를 얻었고, 디퓨저 세트는 150만 원 상당의 고급시계로 바뀌었다.
그렇게 계속 물물교환을 해나가기 시작한 꿈톡의 강주원 님.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는 원하던 공간을 얻었을까?
(자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 ㅋㅋㅋ)
이번 글을 쓰면서 앞부분에 이런 말을 적었다.
책 '틀린 삶이 어딨어'를 읽고 나면 '와~~~ 이 정도 능력은 돼야 퇴사할 수 있는건가? ^^;;;' 라는 생각이 든다고.
삶에 정답은 없지만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밥벌이를 할 수는 없다.
내 느낌에 작가는 사람을 끌어 모으는 힘을 가진 능력자다.
이런 능력이 있으니까 회사를 과감하게 때려칠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아니, 그나저나 나는 쥐뿔도 능력 없는데 회사는 왜 때려친겨???
책을 다 읽고 갑자기 현타가 온 나다.(-_-)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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