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한 더비틀을 끌고 제주도 동문재래시장으로 갔습니다. (공항과 가까움)
시장이다 보니 주차하러 가는길이 험난합니다. 특히 렌트카가 많은 제주도는 더욱더 운전을 조심해야 하는데, 운전이 두려운 분들은 재래시장 패스하세요 :)
시장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관광객이 꽉 잡고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돌하르방 기념품들, 그리고 육지로 얼른 택배 보내라고 유혹하는 해산물 등이 보였구요. 현지인들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유명하다는 분식집, 통닭집에는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줄을 양껏 많이 서고 있었습니다. 저도 원래 가려고 했던 분식집이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줄 서서 먹는건 제 스타일이 아니라 옆 분식집으로 가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동문재래시장에는 '오메기떡'이 유명한데요. 맛은 시루떡이랑 비슷한 맛이예요. 1개 천원인데 사실 왜 유명해졌는지는 모르겠고, 여러 블로그에서 유명하다고 하니까 유명해진 것 같습니다.
왜 이런거 있지 않습니까? '오메기? 그게 뭐야? 오... 뭔가 제주스러워...' 하다보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되는. 여하튼 오메기떡은 저한테 그런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제 입맛을 구속시킨 제대로 된 놈이 하나 있었는데 '한라봉 주스'였습니다. 이건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것인데, 진짜 달콤하고 맛있더라구요.
방콕하면 오렌지주스와 땡모반, 필리핀하면 부코쉐이크 같이 도시의 시그니처 메뉴들이 있죠. 제 생각에 제주도 하면 한라봉 주스를 이제는 말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100% 한라봉을 무심히(?) 갈아넣은 것 같은 상큼함의 끝을 경험할 수 있으실 겁니다.(실제 100% 갈아넣었는지는 보지 못했음)
동문재래시장 먹거리 비용
나름 시장을 돌아다니며 먹는다고 먹었는데 배가 쉽게 불러오는 바람에 과하게 먹진 못했습니다.
- 떡볶이 세트 : 3,500원
- 오메기떡 : 1,000원
- 한라봉 주스 : 3,000원
- 총 7,500원
이 정도 짠짠하게 쓰고 왔네요. 시장은 언제가도 저렴하면서도 풍성해서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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