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전 소프트웨어 QA 직무를 1년 했는데 꽤 고생을 해서 그런지 지금도 버그만 보면 머리카락이 쭈뼛쭈뼛 선다.
최근 한달 사이에만 버그를 3개 찾았는데 네이버, 다음(티스토리), 구글에서 각각 1개씩 찾았다. 네이버/다음이야 우리나라 기업이라 그려려니 하는데 구글도 실수를 한다는 점에서 살짝 안도감(?)이 들었다. 얘네도 완벽한 건 아니구만!
우리나라 개발자들도 고생 참 많이하고 그걸 매일 테스트하는 QA들도 고생 많이 한다. 하지만 나도 개발을 해 본 경험상 버그는 일단 자기 코드를 맹신하는 개발자의 잘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장급 이상 되는 모 개발자는 "테스트? 개발자가 테스트 왜 해, QA 그냥 줘~" 라는 말을 하는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적이 있다.(아직은 우리나라의 현실)
외국과 우리나라의 근무환경 차이도 있겠지만 이러한 마인드의 차이가 결국은 위에서 나타나는 버그 수준의 차이가 아니겠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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