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이 끊기다.
지난달 12월에 마지막 월급이 통장에 들어왔다. 직장인들에게는 마약과도 같은게 월급이다. 더럽고 치사해도 회사를 다닐 수 밖에 없게 만드는 힘이 거기에서 나온다.
새해 1월부터는 월급이 더 이상 들어오지 않는다. 비로서 퇴사한게 실감 난다라고 할까? 평소 절약습관이 몸에 베어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허리띠를 더 바짝 매어야겠다.(이러다 끊어지는건 아닌지)
본격 자취생 모드 시작.
이번달 첫째주는 생활비로 약 3만원 정도가 들었다. 회사 다닐 때는 점심값으로도 3만원이 훌쩍 넘는데 집에서 주로 해먹으니 돈이 덜 든다. 커피도 집에서 내려먹고 이래저래 돈 쓸 구멍이 별로 없다.
나쁜점도 있다. 습관처럼 먹었던 치킨을 야식으로 먹지 못한다.(아주 가끔 먹는 치킨이 그래서 더 감사하다.) 식사량을 줄인 덕분에 체중 관리가 잘 된다. 속도 좋아지고 몸도 가벼워진 것이 기분까지 하루종일 좋게 만든다.
내가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무우지' 노력하지만 돈을 맹목적으로 아끼는 것만이 좋은것은 아닐 것이다. 그저 돈의 노예가 되지않기 위해 현명하게 다룰 줄 알면 된다고 생각한다. 돈이란건 결국 사람이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에 불과한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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