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칼퇴하면 즐거운 세상, 칼퇴의품격입니다. 새만금 간척사업이라고 많이 들어보셨을거예요. 언제적 새만금인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진행되어 온 사업이죠. 제가 초등학교 때 교과서에서 봤을 정도니까요 ^^;
그런데 간척사업이라는게 원래 몇 년만에 뚝딱 되는게 아니더군요. 간척으로 땅을 야금야금 넓히고 있는 네덜란드를 보면 100년 계획으로 사업을 진행하더라구요. 거북이 같은 근성으로 묵직하게 가야 성공할 수 있는게 간척사업인가 봅니다.
간척은 아직 한참 남았지만 새만금방조제는 이미 완성이 되었어요. 그것도 엄청난 길이로 만들어져서 총 길이가 무려 33.9 km 나 됩니다. 바다위의 만리장성이라고 부를만 한데요.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공식적으로 등재가 되었답니다. 기존 기록은 32.5 km 의 네덜란드 쥬다치 압슬루트 방조제였습니다.
기록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세계 최장 방조제가 우리나라에 있다고 하니 한번은 가보고 싶어졌어요. 새만금방조제는 군산에서 시작해서 바다를 가로질러 부안까지 이어지구요. 저는 부안까지 내려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방조제 중간인 신시도에서 '고군산로'로 빠져서 섬들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새만금방조제가 군산에서 신시도를 연결해주고, 고군산로는 신시도에서 시작해 무녀도, 선유도를 거쳐 장자도까지 이어줍니다. 군산에서 장자도까지는 1시간 정도가 걸릴 것 같네요. 방조제에는 따로 교통신호가 있는게 아니라서 막힘없이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구요. 한쪽편으로 바다가 끝없이 이어져있어서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말 드라이브코스로 강추해요!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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