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서울 드라이브코스 베스트 3 : 워커힐로, 소월로, 양재천로

봄이 왔습니다 여러분. 미세먼지도 본격적으로 오고 있고요. 그래도 일주일에 2-3일정도는 쾌청하고 맑은날이 있겠죠~~?!! 날씨 좋을 때 바로 뛰쳐 나갈 수 있도록, 봄맞이 기념 서울 드라이브코스 베스트 3를 준비했습니다. 작년에 제가 가본 곳 중에서 괜찮았던 곳으로 선정을 해봤고요.

서울은 살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뭐 볼게 있냐 싶을수 있고, 저 역시 복잡한 서울에 가는것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요. 의외로(?) 작년(2017) 론리플래닛의 여행지 톱10 중에는 서울이 있답니다. 같은 장소라 하더라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겠죠~ 여행자의 눈과 마음으로 보면 새롭게 느껴지는 부분이 분명 생기기 마련입니다. 아, 서울이 이랬구나, 이런것도 있었구나~~~ 하면서요. 그런 의미에서 서울 최고의 드라이브코스에 어떤게 있는지 한번 보도록 하죠~!

3위 워커힐로

▲ 비스타워커힐호텔이예요. 워커힐로를 따라 드라이브 하다보면 만나게 됩니다. 예전 이름이 W워커힐이었고, SK가 인수하면서 이름을 요렇게 바꿨다고 하네요. 아고다 숙박가격이 무려 20만원이 넘는... 거의 방콕 비행기 가격이군요 ^^;; 우리 언젠간 만나겠지 비스타야...?

▲ 워커힐로는 내려갈 때 길이 멋있습니다. 생각해보면 한강을 위에서 볼 수 곳이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한강을 내려다보면서 드라이브 할 수 있는 길이라는 점에서 가산점을 주었습니다.ㅋㅋ 아차산에서 불어오는 공기도 무지 좋고요~~

워커힐로를 드라이브 하는 경로는 아차산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워커힐호텔을 경유해서 내려오는 방향으로 가면 좋습니다. 이 코스를 추천하는 이유는 요렇게 해야 한강을 볼 수 있거든요. 시간 여유가 있다면 아차산을 둘러본 후에 출발하면 더 좋고요~ 아차산 입구에 매점이 있어서 산책 후에 콜라 한잔 마시면서 드라이브 해보시길 바랍니다.

워커힐로 드라이브코스

• 시작: 서울 광진구 광장동 370-3
• 끝: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637

2위 소월로(남산 소월길)

▲ 소월로를 가기 위한 시작점, 명동역입니다. 고층 건물 사이로 보이는 남산타워가 멋있죠? 오른쪽에 보니 길가에서 경찰들이 단속을 엄청 하네요. 연달아서 3대가 저기서 뭐하는건지 ㅎㅎㅎ

▲ 소월길은 경사가 좀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다시피..남산을 오르는 길이예요.

소월로(남산 소월길)는 명동에서 시작해서 남산을 한바퀴 돌아 버티고개역 또는 신라호텔쪽으로 나오는 드라이브코스입니다. 5,6월에는 아카시아꽃이 핀다고 하고요. 저는 4월에 가서 꽃은 못봤지만 푸른 나무도 충분히 멋있었습니다. 길에 차가 많지않고 한가해서 좋고, 완만한 커브길이라 운전이 어렵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왔다면 식사는 남산돈까스를 의무적으로 먹어줘야겠죠?

소월로 드라이브코스

• 시작: 명동역 1번 출구
• 끝: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204

1위 양재천로

▲ 꽉 막힌 강남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뻥 뚫어주는 도로입니다. 드라이브코스로 추천하지만 양재천을 따라 걷는 도보코스로도 좋아요. 드라이브와 도보, 둘 다 최고인 서울에 몇 안되는 길입니다.

양재천로는 서초구, 강남구를 가로지르는 드라이브길입니다. 실화냐 싶을 정도로 서울, 그것도 강남에서 보기 힘든 메타세콰이어길이죠. 지방에 비하면 길이가 좀 짧은 감이 있지만~ 복잡한 도로에서 딱 이 길에만 들어와도 갑자기 여유를 확 느낄 수 있답니다. 도로가 거의 일직선이라 초보자가 운전하기에 너무나도 쉽구요~ 길가에 카페가 몇 개 있어서 쉬어가기에 좋습니다.

양재천로 드라이브코스

• 시작: 서울 서초구 양재천로 97
• 끝: 서울 강남구 삼성로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