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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도서 서평

[서평] 기술 주권인가, 종속인가? 대한민국 AI 3대 강국을 향한 소버린 AI 로드맵

by 칼퇴의품격 2026. 3. 2.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LLM 쓰는 비중이 꽤 높은 편입니다. 철옹성 같았던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은 조금씩 해외 인공지능 서비스에게 빼앗기고 있는 중이고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간단한 질문에도 AI 없이는 답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점점 AI에 의존해 가고 있는 시대인데요.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만든 AI를 계속 활용하는 것으로 충분한 것인가?' 하는 의문. 이때 마침 이번 정부에서 국가대표 AI를 뽑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글로벌 AI 모델의 95% 이상 성능을 확보하는 한국형 독자 AI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것이죠. 그후 진행 상황을 관심있게 지켜봤고, 네이버가 탈락한 건 개인적으로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의문점도 들더라고요. 이미 미국과 중국에 크게 뒤쳐진 인공지능 모델을 왜 자체적으로 개발하려는거지? 어떤 의미가 있나? 가능하기는 한건가? 해외 서비스를 그냥 쓰면 안되나?

그러다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한빛미디어의 <AI 시대의 생존 게임 주권인가 종속인가>

💡 주요 핵심 내용: 소버린 AI

책의 핵심 키워드는 소버린 AI입니다. 한 국가가 자신의 데이터, 문화, 가치관을 반영한 독자적인 AI 역량을 보유하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 위험한 의존: 해외 모델에만 의존할 경우, 유사시 국가 시스템 전체가 마비될 수 있는 구조적 취약성이 있음
  • 한국형 로드맵: '국민 RAG', 'AI 에이전트 정부' 등 한국의 강점인 공공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
  • 산업별 혁신: 단순한 담론에 그치지 않고 제조, 의료, 금융, 국방 등 각 현장에서 AI가 어떻게 주권의 보루가 될 수 있는지 6부와 7부에서 심도 있게 다룹니다.

✍️ 개인적인 통찰

<AI 시대의 생존 게임 주권인가 종속인가>를 읽으면서 여러 부분에서 제가 가진 선입견을 깰 수 있었습니다. 한국이 자체적인 AI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가? 라는 막연한 의구심에서, 국가의 생존을 위해서는 반드시 소버린AI가 있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깨달았어요. 그러면서 저자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통해, 소버린AI라고 해서 A부터 Z까지 모든 걸 다 직접 할 필요는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모든 걸 다 하면 갈라파고스화가 되어서 국제 경쟁력에서 뒤쳐질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한편으로는 올해 처음 주식을 시작한 주린이로써, 반도체와 AI에 관심을 계속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AI 시대의 생존 게임 주권인가 종속인가>가 주식 측면에서 의외의 인사이트도 주었습니다. 특정 분야에서는 꼭 최고의 기술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통제하에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러면서 앞으로 안보와 보안이 중요한 분야에서는 소버린AI가 필수로 사용되어질텐데, 어떤 기업이 현재 앞서나가고 있는지, 수혜를 입을지 등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AI 기술이 우리 사회와 산업을 어떻게 바꿀지 궁금한 사람
  • 글로벌 빅테크의 공습 속에서 한국 기업의 생존 전략을 고민하는 리더
  • 국가 정책과 기술 안보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싶은 정책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