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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도서 서평

우분투로 배우는 리눅스 입문서 추천 <코딩 자율학습 리눅스 입문 with 우분투> 리뷰

by 칼퇴의품격 2025. 11. 23.

코딩 자율학습 리눅스 입문 with 우분투 - 길벗

리눅스를 공부해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막상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지 않았나요? 저 역시 터미널에 영어로 잔뜩 뜨는 그 세계가 낯설어서 늘 미뤄두곤 했습니다. 이번에 코딩 자율학습 리눅스 입문 with 우분투를 가지고 마음먹고 학습을 시작했는데요. 막상 해보니 리눅스가 꽤 익숙한 운영체제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현재 전체 분량 중 1/4 정도까지 보는 중이고 지금까지 어땠는지 느낌을 풀어볼게요.

코딩 자율학습 리눅스 입문 with 우분투 - 길벗

1·2장은 리눅스를 바로 설치하고 명령어부터 외우라고 몰아붙이지 않습니다.
운영체제가 무엇인지, 리눅스 배포판이 왜 이렇게 많은지, 왜 지금 리눅스를 배워야 하는지를 차분히 짚어 줘서 “리눅스를 공부하는 이유”를 먼저 설득해 줍니다. 이어서 가상 머신에 우분투를 설치하는 실습을 따라 하다 보면, 내 컴퓨터를 망가뜨릴까 걱정하지 않고 안전하게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서 마음이 한결 편했습니다.

코딩 자율학습 리눅스 입문 with 우분투 - 길벗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은 3장 셸과 4장 파일·디렉터리입니다.
“터미널이랑 셸이 뭐가 다른지”, “셸 스크립트가 대체 뭔지”처럼 늘 헷갈리던 개념을 그림과 비유로 먼저 풀어 준 다음, ls, cd, mkdir 같은 기본 명령어를 작은 예제들로 반복해서 다루게 합니다. 덕분에 까만 화면에 글자만 잔뜩 뜨는 터미널이 더 이상 ‘공포의 화면’이 아니라, 내가 시스템을 직접 조종하는 대화창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4장 파일과 디렉터리에서는 단순히 cp, mv, rm 같은 명령어 사용법만 나열하지 않습니다.
파일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리눅스의 디렉터리 구조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부터 설명한 뒤, 실습을 통해 실제로 디렉터리를 만들고 옮기고 지워 보게 합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소프트 링크와 하드 링크(4.6) 부분도 인상적이었어요. 윈도우의 ‘바로 가기’와 뭐가 다른지, 링크가 같은 파일을 어떻게 공유하는지 등을 차근차근 예제로 보여줘서, 그동안 개념만 어렴풋이 알고 지나갔던 부분이 확실히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직 5장 이후(사용자·그룹, 권한, 프로세스 관리 등)는 들어가지 않은 상태지만, 지금까지의 분량만으로도 리눅스의 뼈대를 어느 정도 잡았다는 기분이 듭니다.

정리하자면,

  • 리눅스를 왜 배워야 하는지부터 설득해 주고
  • 우분투 실습 환경을 안전하게 꾸미는 법을 보여주며
  • 셸, 기본 명령어, 파일 시스템, 소프트/하드 링크까지 실습 중심으로 차근차근 쌓아가는 구조라서

리눅스를 처음 시작하는 분, 명령어 암기가 아니라 운영체제와 파일 시스템의 원리를 이해하며 배우고 싶은 분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저도 앞으로 남은 분량을 공부하면서 서버와 개발 환경에서 리눅스를 좀 더 능숙하게 다루는 것을 이번 학습의 목표로 삼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