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 한달살기 #3 - 주천면 여행꼭지점 카페 <철쓰네>

2023. 5. 14. 07:00한국여행 방가/영월 한달살기

영월 주천면은 핫한 카페가 몇 개 있다. 가고 싶은 곳을 리스트업 하고 한 곳을 가려고 했으나... 핫한 곳을 가면 사진을 많이 찍어야 할 것 같은 압박이 있었다. 그래서 좀 편해 보이는(?) 카페인 철쓰네로 갔다.

주천면에 있는 철쓰네는 여행꼭지점 카페다. 관광안내소가 예산이 많이 들기 때문에 운영이 힘든 곳은 카페를 통해 그 역할을 하게 만들었다. 영월에는 10군데가 있고 철쓰네가 그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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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여행꼭지점 카페>

  • 꽃차죽
  • 레비로드
  • 마음의약방
  • 별빛마루
  • 비탈길굽이돌아
  • 철쓰네
  • 카페느리게
  • 카페보름월
  • 카페산책로
  • 커피레이크

철쓰네에 카라멜마키아토가 시그니처 음료라고 했는데 없어진 모양이었다. 플랜A가 사라지면서 잠시 당황을 했다. 급하게 메뉴를 스캔한 후 얼추 비슷한 바닐라라떼를 주문했다.

여행꼭지점카페여서 한켠에 여행 관련 팜플렛이 비치되어 있었다. 스탬프 투어를 하면서 마그넷을 모으는 사람이 오는 것 같았다. 나도 한때는 이런 이벤트가 있으면 못 참았는데 미니멀 하면서 많이 내려놓았다.

그대신 눈길이 간 건 영월을 주제로 하는 책자들이었다. 생각보다 영월에 대한 책이 많았다. 뭐든 책으로 배우는 타입이라 "당신이 모르는 그곳, 영월"이라는 잡지를 집어들어 음료를 마시며 봤다.

내가 잡지에 관심있어 하는 걸 보신 사장님이 영월에서 발행하는 군정소식지를 주셨다. 똑같은 게 몇 권 있어서 한 권을 그냥 가지라고 했다. 군정소식지여서 재미 없을 줄 알았는데 중간중간 흥미로운 인터뷰 기사가 있었다.

2018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 소식지여서 과월호가 꽤 있다. 무료 배송을 신청할까도 고민했지만 영월 한달살기 하는동안은 온라인으로 과월호만 봐도 충분할 것 같았다. 여기에 실린 카페나 맛집을 시간날 때마다 하나씩 찾아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