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근교 리조트 '아마야 홈(AMAYA HOME)' 이동 방법과 첫 인상! ③베트남 하노이 여행

2023. 3. 15. 07:00세계여행 헬로우/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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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두려웠던(?) 비엣젯 항공. 하지만 잘 도착함!

비엣젯항공 새벽 비행기 + No 위탁 수하물 콤보로 하노이 공항에 도착했다. 사람이 없고 찾아야 할 수하물도 없어서 초스피도로 입국장을 나올 수 있었다. 공항 도착 시간이 오전 9시 30분!! 밖으로 나온 게 10시도 안되는...!!! (심지어 환전에 유심까지 구매함)

첫날 숙소는 시내가 아닌 하노이 근교 '아마야 홈(AMAYA HOME)'으로 잡았다. 우리나라로 치면 양평 같은 느낌이다. 올드쿼터로 바로 들어가지 않은 이유는 새벽 비행으로 컨디션 저하가 걱정되어서였다.

나한테 몸 오지게 챙긴다고 뭐라 하는 사람이 있을 지 모르겠다. 하지만 작년에 이미 비슷한 스케줄로 베트남 다녀와서 코로나에 걸린 경험이 있다. 체력 저하 → 면역 저하 → 코로나 당첨을 겪은 이후로 여행지에서 오바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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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 숙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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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노이바이 공항. 아침엔 의외로 한산했다.

아마야 홈(AMAYA HOME)은 하노이 공항 북쪽에 있는 숙소이다. (시내와는 정반대 방향) 그랩을 타고 숙소로 이동할 수도 있지만, 마음의 안정을 위해 아마야 홈에서 제공하는 픽업 서비스를 이용했다.

공항에 도착해 무료 와이파이를 잡은 후 숙소로 이메일을 보냈다. "도착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온 답장에는 A1 출구로 나가 푯말 들고 있는 기사를 만나라는 내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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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에서 보내주는 안전한 택시 서비스

▲출구로 나오자마자 리조트에서 보내 준 기사님을 만날 수 있었다. 누군가가 내 이름을 적은 피켓을 들고 공항 도착층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좋았다. 아, 물론! 이런 서비스가 공짜는 아니다... (23만동 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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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야 홈 도착. 숙소 주변엔 아무것도 없다.

노이바이 공항에서 아마야 홈(AMAYA HOME) 리조트까지는 30분 정도 걸렸다. (한국 시간으로) 새벽 3시에 집을 나와서 (베트남 시간으로) 오전 10시 30분에 숙소에 도착하는 기적의 이동~~~ 비엣젯 항공의 마법 같은 새벽 스케줄 덕분이다. 체력적으로 빡세긴 하지만 시간없는 사람에겐 괜찮은 선택지인 것 같다.

리셉션 &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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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베트남 스타일의 리셉션

▲리셉션 운영시간은 오전 7시 - 오후 10시이다. 체크인은 원래 오후 2시부터인데 도착한 시간(10:30 AM)에 객실 배정을 해주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혜자 같은 서비스다. 직원들은 하나 같이 친절하고 순수한 미소를 띄고 있었다. 태국의 세련된 관광 미소와는 살짝 결이 다른, 정이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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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운영시간

아마야 홈(AMAYA HOME)의 특별함이라면 사우나&스파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수영장도 있지만 3월 하노이 날씨에 수영은 거의 불가능했다. 물이 너무 차서 5분도 못하고 나왔다.

이곳은 식사 시간이 중요하다. 나 같은 외국인은 이동 수단이 마땅치 않아서 리조트 바깥으로 나가서 식사 하는 게 어렵다. 삼시세끼를 숙소 안에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식당 오픈 시간을 칼 같이 숙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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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30분 체크인 성공!

숙소의 가격은 평일과 주말 편차가 심한 편이다.주중은 대략 8만 원, 주말은 2배 정도 된다. 우리나라에서 서울 사람들이 주말만 되면 양평으로 쏟아져 나오듯이, 여기도 마찬가지인가보다.

베트남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성량이 크기 때문에 주말에 잘못 걸리면 리조트 분위기가 올드쿼터랑 비슷해 질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주중으로 예약해서 다행히 조용한 분위기를 잘 즐길 수 있었다.

리조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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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Home 같은 느낌의 아마야 홈

▲이 숙소는 하노이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통해 알게 되었다. 미리 파악한 정보로는 리조트가 굉장히 작다고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는 컸다. 그렇다고 태국의 대형 리조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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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초록한 아마야 홈

▲구름이 껴서 날이 좋지는 않았지만 푸르름 가득했던 아마야 홈(AMAYA HOME)이다. 화려한 여타 동남아 리조트와 비교하면 수수하고 소박한 분위기이고, 베트남의 일반적인 숙소랑 비교하면 천상계 급이라 할 수 있다. (나중에 하노이 현장=올드쿼터에 나가보고 다시 한번 그렇다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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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수영을 못한 게 아쉽다.

리조트의 메인 건물이다. 리셉션, 객실, 식당이 한 곳에 모여 있다. 사진에 안 보이는 오른쪽 공간에는 스파 건물이 있다. 이렇게 보니 작아보이긴 하는데 정원 같은 공간이 앞뒤로 크게 있어서 실제로는 규모가 있는 편이다.


여기까지가 대략적인 숙소의 첫 인상이다. 아마야 홈(AMAYA HOME)은 복잡한 하노이 시내를 떠나 근교에서 힐링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 시설에 대한 더 자세한 소개와 삼시 세끼 식사 리뷰는 다음 글에서 이어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