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 악순환과 선순환
2015. 5. 27. 00:00ㆍ칼퇴의품격 일상/칼퇴 생각
한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지 못했다.
"저녁식사는 집에서..."가 내 블로그 슬로건인데 올해 들어 야근 참 많이 했다.
저녁은 커녕 야식을 회사에서 안먹으면 다행일 정도이다.
주중에는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쉬기 바빴는데, 그래서인지 석가탄신일 연휴에는 반드시 책 한권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자일 신간도서 "드림팀의 악몽, 애자일로 뒤엎기"를 봤다.
최초의 애자일 소설인데 얇고 읽기 편하다.(연휴에 보기 좋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현재상황나무'와 '미래상황나무'이다.
현재상황나무
명확하지 않은 목표, 명확하지 않은 범위.
그로 인한 "과다"는 각종 스트레스와 피로를 안겨준다.
특히 제품 테스팅 기간에 막 비집고 들어오는 이슈들은 마치 퇴근길 꼬리물기급이다.(한번 물면 놔주질 않는다. 좀 놔라 이놈들아!)
미래상황나무
현재상황나무를 그대로 뒤집으니 미래상황나무가 되었다.
"지속가능한 속도로 일 진행"이란 부분이 마음에 와닿는다. 이렇게 일을 해야 사람이지.
혁신없이 똑같은 일 반복해서는 단 1%도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두 나무 그림을 비교하고 나니 악순환과 선순환 이거 진짜 종이 한장 차이라는 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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