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홈메이드 팬케이크(Homemade Pancake) : 직접 만드는 DIY 팬케이크

2017. 3. 17. 11:30태국여행 싸와디캅/치앙마이 카페

안녕하세요 치앙마이의 감성남 칼퇴의품격입니다. 오늘은 치앙마이에서 가장 감성적인 레스토랑을 다녀왔는데요. 팬케이크를 자기가 원하는 모양으로 지칠때까지 만들어 볼 수 있는 동남아에 둘도 없는 곳, 홈메이드 팬케이크(Homemade Pancake)라는 가게입니다.

이곳은 치앙마이대학교 정문에서 마야몰 방향으로 5분 정도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데요. 어떻게 이런 컨셉의 가게를 열 생각을 했을까, 팬케이크를 만들면서도 재밌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도 여기에 가시면 태국 사람들의 순수한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을거예요.

홈메이드 팬케이크(Homemade Pancake)에서 놀아보자

방문하게 된 계기는 가게 옆을 지나면서 자기들끼리 팬케이크를 만들며 히히덕 거리는 손님들을 보고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특별한 거 없어 보이는 식당에서 이렇게 웃음꽃이 만개하다니?! 여긴 필히 4차원적인 가게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돌아이 감성 On)

손님 분포를 보니 모두 태국 현지사람들이어서 저를 본 종업원이 조금 당황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저대로 주문을 할 줄 몰라 당황하고 있습니다. 주방에서 재료를 만들던 여종업원이 나와서 대신 주문을 받았는데요. 그 가운데 가장 영어를 잘해서 온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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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움이 폭발하는 홈메이드 팬케이크(Homemade Pancake).

메뉴가 독특합니다. 팬케이크를 직접 만드는 곳이기 때문에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재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재료를 하나씩 고를수도 있는데 좀 더 재밌게 만들기 위해서는 세트로 된 재료를 주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종류의 세트가 있는데요. 가격이 올라갈수록 선택할 수 있는 과일 수, 휘핑크림, 아이스크림 등 재료종류가 늘어납니다. 특히 본인이 팬케이크를 잘 못 만든다면 재료빨로 승부해 보시길 추천드려요.(-_-)

SE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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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촐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 못 먹을 정도로 양이 많다. (-_-;)

저는 SET 1을 주문했는데 밀가루 반죽 1통, 무지개색 초콜릿, 통통 젤리, 연유 이렇게 4가지 재료가 나옵니다. 가장 기본세트라서 예쁜 팬케이크를 만들기가 어려워요. (재료탓)

팬케이크를 만드는 방법은 달궈진 팬에 버터를 먼저 두르고요. 그 다음 밀가루 반죽으로 그림을 그린 후 색깔있는 초콜릿과 젤리로 데코레이션을 해주면 됩니다.

팬케이크 장인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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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도시 치앙마이는 팬케이크도 예술의 경지로 만들어버렸다.

초보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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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의 작품과는 차이나지만... 몸안에 내재되어 있는 창작혼을 불태워본다.

위치와 기타정보

  • 위치 : 치앙마이대학교 정문에서 마야몰 방면으로 도보 5분
  • 시간 : 오후 12시 ~ 10시
  • 가격 : SET 1~4 (99~169바트)
  • 전화번호 : 099-617-8380
  • 한줄평 : 팬케이크를 먹는것이 아닌 그리러 가는 곳! (물론 먹어도 된다)

마지막으로 전국의 야근러 직장인들에게 이 선물을 바칩니다. 2017년 칼퇴하는 한해 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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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격있는 2017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