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더살사키친 (The Salsa Kitchen) : 훼이깨우에도 맛집 있다

2016. 12. 30. 09:00태국여행 싸와디캅/치앙마이 맛집

치앙마이로 오기 전 한달 숙소 후보들을 리스트업 한 적이 있다. 그 결과 훼이깨우 지역에 가장 많은 숙소(콘도/레지던스/서비스 아파트)가 있었다.

이곳은 왼쪽으로 님만해민, 오른쪽으로는 타패게이트가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쇼핑몰인 깟쑤언깨우와 마야몰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야몰은 한참 도보이긴 하지만... +_+)

반면 맛집이 많은 편은 아니다. 여행자에게 알려진 맛집은 대부분 님만해민과 타패게이트 부근에 있다.

훼이깨우에도 맛집은 있다

그래도 맛집은 있었으니 실망하지는 말자. 저녁 시간대 항상 손님이 가득한 더살사키친(The Salsa Kitchen)이 훼이깨우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상호명에 있는 '살사'를 통해 느꼈겠지만 입구에 들어서면 당장이라도 백지영의 '대쉬'춤을 춰야 할 것만 같은 분위기이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도 이미 상위권(상위 5%)을 차지하고 있는 안정적이고 검증된 곳인데, 까다로운 입맛의 내가 재차 검증에 나서보았다.

치앙마이-훼이깨우-더살사키친-The-Salsa-Kitchen-1
▲ 무대가 설치 되었다. 판은 깔렸다. 이곳에서 살사 음식이 한바탕 펼쳐진다.

더살사키친, 맛과 분위기 모두 살사!

처음 가보는 식당에서 뭘 시켜야 할 지 모를 때는 그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하면 안정적이다. 단기 여행자라면 특히나 매끼 식사가 중요하기에 더욱 조심스러울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주문하였다. 'Today's Special'. 투데이 스페셜이 맛 없기란 쉽지않다. 어떤 특별함이 나올까 기대반 설렘반이다. 여기에 '치앙마이 샹그릴라'라는 와인을 곁들이기로 한다.

치앙마이-훼이깨우-더살사키친-The-Salsa-Kitchen-2
더살사키친의 Today's Special 이다. 이 정도면 그 스페셜함이 투모로우까지 갈 기세다.

외국에서 또 다른 나라의 음식먹기

어떤 사람들은 해외에 나가서 한국 음식만 먹기도 하고, 또 다른 이는 그 나라의 음식만 먹기도 한다.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떻하리. 개인적으로는 맛있으면 그냥 가보는게 좋다는 입장이다.

치앙마이에서 느끼는 살사의 맛, 충분히 고급스럽고 맛있었다. 멕시코 현지에서 먹는 살사의 맛이 어떤 것인지 모르지만 대충 이 정도면 훌륭하지 않나 싶다.

  • 투데이 스페셜 : 209 바트
  • 치앙마이 샹그릴라 : 109 바트
  • 영업시간 : 오전 11:00 ~ 오후 11:00

위치

메인 도로인 '훼이깨우 로드'에 있기 때문에 찾기 매우 쉽다. 특히 저녁에는 종종 줄을 서야 하기도 할 정도로 서양인과 현지인들이 북새통을 이룬다.

치앙마이-훼이깨우-더살사키친-The-Salsa-Kitchen-3
▲ 늦게 왔으면 줄을 서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