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국회의원) 투표 후기
2016. 4. 13. 07:11ㆍ칼퇴의품격 일상/일상과 생각
원래는 사전투표를 할까 하다가 개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선거 당일 투표를 하러 갔다.(이젠 꼼꼼하게 이런것들까지 챙겨야 하는 시대!!)
어제는 포탈을 보니 YTN에서 이런 보도를 했다.
선거 당일 아침에는 흙비가 내리고...
비가 그치는 오후부터는 황사가 덮치고...
YTN에서 이렇게 꼼꼼하게 날씨 보도를 하다니...! 사람들이 투표 많이 안하면 어쩌나 걱정도 좀 됐다.
새벽6시에 딱 맞춰서 투표소에 찾아갔는데 예보대로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흙비처럼 보이진 않는다.) 시간이 이른데도 우산쓰고 투표하러 가는 사람들이 한두명씩 보여서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
자기 투표번호 외워서 가면 빨리 투표할 수 있다고 해서 외워서 갔는데, 거의 하이패스급으로 바로 투표할 수 있었다.
내가 찍는 후보자나 정당 같은 경우는 무효표가 될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 한표 한표 찍는데 매우 정성을 들였다.
행여 도장이 네모칸을 벗어나진 않을까, 투표용지 반 접었을 때 번지진 않을까 두번 세번 꼼꼼히 확인하며 투표함에 용지를 넣고 나왔다.
입구에는 방송3사에서 나왔다면서 출구조사를 했다. "방송3사"라는 말도 좀 찜찜했는데 젊은 친구 두명이 조사하고 있어서 그냥 응답해줬다.
응답하고 나니 후라보노 껌을 선물로 받았다. 후라보노 알면 최소 아재인 것 같은데... 슬프다. 이 껌을 너무 생생하게 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간에 오늘 저녁에 나올 개표 방송 보면서 닭이나 한마리 뜯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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