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행의 시작

2016. 3. 1. 12:33한국여행 방가/국내 여행

2월이 끝나가는 시점이 되자 겨울을 이렇게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 급하게 강릉으로 향하게 되었다. 겨울바다에서 먹는 회 한점을 사랑하지 않는 대한민국 사람이 있을까? 그 로망을 실현하러 강릉으로 간다간다 뿅간다! (회는 떠와서 숙소에서 먹었다고 한다. 바다를 보며 먹는것은 비싸다.)

예전에는 여행을 가면 무조건 사먹는게 좋았다. 그런데 요즘은 집에서 바리바리 싸들고 가는게 좋다. 돈이 절약되는것도 좋은점이지만 집에서 준비한 음식이 더 맛있기도 하다. 우리 어머니들이 왜 여행 당일만 되면 집에서 한시간씩 늦게 나오는지 이제는 이해가 된다.

강릉으로 떠나자.
강릉으로 갑니다. 고마 같이 가입시다!

이번 여행은 동계 올림픽이 열린다는 평창을 찍고 강릉 경포대를 지나 정동진을 보고오는 1박 2일 코스이다. 빡센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하루만에도 가능할 수 있겠다. 나 같은 경우에는 느릿느릿 다니는걸 좋아하는데 우리나라의 숙소비가 동남아 만큼 합리적이라면 3박 4일 정도로 다녀오고 싶은 코스이다.

진정한 겨울을 느끼고 싶다면 강원도로 가자. 이번에 강릉을 다녀오고 보니 그곳이야말로 진정한 겨울이더라. (대설 주의보 작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