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농촌체험마을 <인제 보랏빛산채마을> 1박2일 체험 후기

2023. 11. 12. 18:22한국여행 방가/국내 여행

▲가을이 끝나기 전
영끌해서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다.

▲ 차 막힐까 싶어
아침 일찍부터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출발.

초반엔 도로가 빵빵 뚫려서
역시 난 똑똑하다고 자만하는 순간
남양주부터 차들로 꽉꽉 막히기 시작했고
강원도 인제에 4시간 걸려 도착했다.

서울/경기인의 강원도 사랑은 정말이지 쵝오.

▲ 운전을 너무 오래해서 영혼이 털렸지만
인제 보랏빛산채마을에 있는 은행나무를 보는 순간
마음이 다 녹았다.

▲도착한 농촌체험마을 모습이다.
보랏빛산채마을인 줄 알았는데, 가운데 '미교'라고 적혀있다.
미교마을로도 부른다.

뭐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사무장님한테 물어보고 올걸.
아무튼, 이곳 인제 체험마을의 위치는,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상남면 상남리 1733
체험 프로그램: 김장 (계절마다 다름)
숙소시설: 매우 깨끗함

▲인제 보랏빛산채마을은
숙소 컨디션이 매우 좋다.
농촌체험마을을 많이 가본 건 아니지만,
여기만큼 깔끔한데가 있으려나..?!
원탑이 아닐까 싶다.

▲화장실도 매우 깔끔이다.
숙소 안에 화장실이 있고,
외부에 공용 화장실도 있다.
세면용품은 개인이 챙기는 게 좋고
수건은 마을에서 제공해 준다.

▲보랏빛산채마을의 입실은 오후 2시, 퇴실은 다음 날 12시다.
농촌이라 입퇴실이 막 칼 같지는 않지만
이왕이면 지켜주는 게 에티켓이겠다.
숙박 요금은 4인 기준에 비수기 12만 원, 성수기 16만 원,
최성수기(7월-8월)는 20만 원이다.

인제는 여름에 물놀이 하러 가족 단위로 많이 오는 것 같다.

▲건물 안에 노래방 시설이 있다.
나와 같은 날 숙박했던 MZ세대 아이들이
노래방에서 뽕 뽑으며 재밌게 놀았다.
그 모습을 보며 내 대학 시절을 생각했다.

▲다시 밖으로 나가보니
바베큐 & 캠프파이어 공간이 있었다.
뒤로는 계곡이 있다.
여기는 고기 먹으러 오는 곳이다.

▲건물 내부, 외부를 구경하다가
식사 시간이 되서 점심을 먹었다.
산채마을이어서 비빔밥을 주셨남.
계란 없는 건 조금 아쉬움. 하지만 맛있는 식사였다.

▲보랏빛산채마을의 체험 프로그램인 김장을 했다.
김장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마을에 숙박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체험을 했다.
절인 배추는 이미 준비되어 있었고,
양념도 반 정도 준비된 상태였다.
추가로 들어갈 재료를 손질하고
다 같이 장갑을 끼고 열심히 양념을 무쳤다.

▲김장 말고 다른 체험 프로그램도 많다.

- 계절별 농부체험
- 토끼먹이 주기
- 인절미 떡판
- 산채화분 만들기
- 골뱅이 및 물고기 잡기
- 감자 옹심이 만들기
- 전 만들기
- 산채 장아찌 만들기
- 산나물 채취
- 발효효소 만들기

가격은 대부분 5,000원에서 10,000원이다.
최소 인원이 필요해서 개별적으로 신청하는 건 힘들 것 같다.
아마 이런 체험은 어떤 기관에서 단체로 신청해서 오는 듯~!

▲여러 명이서 다 같이 김장을 하니
생각보다 금방 끝났다. 한 시간 정도 걸렸으려나.
내 인생 첫 김장이었다

여기서 한 김장은 집에 가져와서
지금도 맛있게 먹고 있다.
사무장님이 인심 좋게 김치를 많이 주셔가지고
먹어도 먹어도 줄지가 않는다.

▲저녁은 직접 한 김장 김치와 함께 보쌈을 먹었다.
바로 해서 먹는 김치는 역시 맛있었다.

다음 날 아침은 잡채밥과 황태국을 먹었다.

사무장님이 음식을 잘 하셔서
1박 하는 동안 특별히 다른 음식이 생각나지는 않았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들른 아홉사리재.
차로 지나가는 길인데 해발 높이가 775미터인 곳이었다.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 자전거 타는 사람이 많이 지나다녔다.
보랏빛산채마을에서 라이더들이 1박 자주 한다고 들었다.
식사 신청을 미리 하면 위에 여러 사진에서 처럼
괜찮은 끼니를 먹을 수 있다.

 


이 게시물은
강원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로부터
활동비를 지원받아
직접 체험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