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1박2일 여행코스 & 숙소 리뷰(으뜸촌 도래미마을)

2023. 7. 4. 23:18한국여행 방가/국내 여행

강화도 1박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숙소가 읍내 근처(=읍세권)여서 여행 내내 도심 근처에서 편하게 다녔어요. 이동 거리는 최소한으로 하면서 여유있게 시간 즐기는 게 이번 강화도 일정의 컨셉입니다.

 

강화도에 도착하자마자 들른 곳은 스벅입니다. 강화도에 유일한 스벅이고요ㅎㅎ; 무료 주차 가능해서 좋았어요. 고인돌을 연상시키는 테이블이 특이함! 늦게 출발하면 차 막힐까봐 아침 댓바람부터 출발했더니 스벅에 사람없어서 GOOD이었습니다~!!

 

강화도 첫 식사로 들른 곳은 읍내에 있는 "황금분식". 초등학교 앞에 있어서 가성비 은혜가 내리는 분식집이에요. 현지인 블로그 보면 부모님이 여기 선결제 해놓고 아이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게 할 정도라고ㅎㅎ; 파스타가 8,500~9,000원으로 가격 대비 맛이 좋고, 떡볶이는 초딩 입맛 저격! 김밥은 담백합니다. 모두 만족을 했고 나오면서 1,000원짜리 슬러시 GET 하세요~!!

 

읍내에서 차로 10분, 걷기 좋은 "연미정"입니다. 주차 공간 넉넉해서 넘 좋고, 주차장 바로 앞이 민통선(민간인통제구역)입니다. 민통선을 직접 본 건 처음이라 살짝 놀랬고요... 연미정까지는 언덕을 올라가야 하는데 금방이에요. 여기서 바로 북한 땅이 보입니다.ㅎㄷㄷ; 김밥 사와서 북한 바라보며 먹는 것도 이색 체험일 듯 한데 저는 괜히 무서워서 후다닥 내려왔어요.

 

숙박은 도래미마을에서 했습니다. "으뜸촌"이라고 우수한 농촌체험마을로 뽑힌 곳이에요. 음식, 숙박, 체험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한 검증된 곳이라고 할 수 있죠. 위치가 읍내랑 가까워서 심리적(!?)으로 편한 느낌이 들었어요.

 

도래미마을 객실은 생활관 건물 안에 있습니다. 2, 3층이 객실로 쓰이고 있어요. 가장 작은 방은 두 명이서 쓰기에 적당한 크기 같아요. 취사는 불가능하고, 욕실 어메니티는 별도로 없어서 개인이 챙겨와야 해요.(화장실 휴지는 있어요!)

 

식사는 미리 예약하면 마을 식당에서 할 수 있어요. 한 끼에 8천 원으로, 저는 나가는 게 귀찮아서 저녁/아침 두 끼를 안에서 다 해결했어요. 위에 있는 사진이 저녁 & 아래 사진이 아침이에요. 시골 밥상 같은 느낌으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도래미마을은 체험 프로그램이 많은 곳으로 유명해요.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체험이 있고 연중 상시 가능한 체험이 있어요. (종류만 20여가지가 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랄게요!)

저는 연중 체험이 가능한 쑥개떡 만들기를 하고 왔어요. 체험 재료를 많이 주셔서, 떡을 다 만들고 나니 3~4인분 양이 되더라고요. 퇴실 후에 떡 먹느라 점심을 따로 사먹을 필요가 없었어요.

 

도래미마을 퇴실 후에는 고려궁지에 가봤습니다. 예전 고려의 궁궐이 있었던 곳으로 지금은 터만 남아 있습니다. (궁궐의 모습은 상상만 하는 것으로...) 꼭대기가 얼마 높지도 않은데 강화 읍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여서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늘이 많지는 않아서 여름에는 오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포스팅은 한국농어촌공사의 지원을 받아
으뜸촌을 직접 체험하고
느낀 바를 솔직히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