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여행지 한국민속촌 주차 & 관람시간 & 야간개장

2023. 10. 20. 07:00경기유랑단 3기

용인에 가볼만한 여행지 한국민속촌에 다녀왔습니다. 에버랜드와 함께 용인의 투톱 관광지입니다. 심히 오랜만에 가본 민속촌이었습니다. 이전에 가본 게 놀이기구 생기기 전이었으니까요.

한국민속촌은 야간개장과 놀이기구가 생기면서 분위기가 바뀐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4인 가구 방문객만 가득가득했던 곳이었다면 요즘은 모든 연령층이 한번 쯤 가보는 관광지로 변화한 것 같아요.

 

한국민속촌 정보(관람시간/입장료/주차)

* 관람시간
월-목 10:00 ~ 18:30
금-일 10:00 ~ 21:30 (~11월 12일까지 야간개장)

* 입장료
성인/청소년 32,000원
아동 입장권 26,000원
경로/장애 입장권 22,000원
AFTER4(야간권 특별 프로모션) 17,000원

* 주차
대형 3,000원
소형 2,000원

 

날씨 좋은 가을에 금, 토, 일은 야간개장으로 늦게까지 하니 한국민속촌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했습니다. 그래도 이동하면서 치일 정도로 사람이 많은 건 아니고 딱 활기찰 정도로 적당하게 사람이 많았어요.

 

저는 한국민속촌에 들어오자마자 놀이기구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야간개장을 한다고 해도 놀이기구는 왠지 빨리 끝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대부분 놀이기구는 늦게까지 운행을 했고 일부 어린이 놀이기구만 안전상 문제로 일찍 마감했어요.

마음 같아서는 모든 놀이기구를 한번 씩 다 타보고 싶었는데요. 제 나이를 생각 못한 게 실수였습니다. 바이킹 하나 타고 바로 떡실신 해버려서, 회복하기까지 30분은 벤치에서 해롱해롱 했어요. 놀이동산의 규모나 각각의 스릴도는 에버랜드에 비할 게 아니지만 그만큼 대기줄이 짧기 때문에 한국민속촌에서 노는 것도 괜찮은 선택 같아요.

 

한국민속촌 야간개장의 포토 스팟이 몇 군데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입장할 때 안내 책자를 챙기면 확인을 할 수 있고요. 책자가 없어도 어슬렁 어슬렁 다니다보면 대부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진보다는 실제로 보는 게 더 예뻐요. 저는 놀이기구 타고 떡실신 하는 바람에 야경을 여유롭게 감상 못했어요. 이제 놀이기구는 놓아주려 합니다.

 

한국민속촌의 재미는 역시 공연과 퍼레이드라고 생각해요. 각종 공연이 오전부터 오후까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공연에 진심이라면 민속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알아보고 계획해서 가는 게 좋습니다. 저는 무계획으로 민속촌에 갔지만 운 좋게 오후 6시 퍼레이드를 볼 수 있었어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흥이 났고 퍼레이드 뒷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는 관객들이 웃기면서 재밌더라고요.

 

한국민속촌 야간개장의 하일라이트는 '연분'이라는 공연입니다. 야간개장을 하는 금/토/일에만 공연을 볼 수 있고, 시간은 오후 8시예요. 사진으로 보면 알 수 있지만 공연장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늦게가면 관람이 힘듭니다. 본인이 하승진 정도 키라면 상관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공연 1시간 전에는 공연장에 자리잡고 기다려야 해요. 어쩌면 1시간 전이라도 늦을 수 있습니다. 따뜻한 음료와 음식을 챙겨서 미리 존버하는 사람만이 제대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요.

 

야간개장은 예쁜 조명을 한 곳이 많아서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에게 강추해요. 마음 먹으면 인생샷 5만장도 가능할 것 같은데 그럴려면 역시 컨디션 관리도 잘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놀이기구와 인생샷 모두 섭렵하려다 폭망한 날. 다음에는 컨셉 하나만 정해서 그것만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이 글은 경기유랑단 활동으로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