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창(코창) 부페 맛집 무카타 식당 '누아나모' 리뷰: 한번에 원기회복 되는 태국식 무한리필 바베큐

2018. 5. 12. 07:00태국여행 싸와디캅/꼬창 여행

태국 여행 중 빡센 스케줄에 지쳤을 때 한번에 원기회복을 시켜주는 음식이 있다. 그것은 '무카타'라고 불리는 무한리필 바베큐!!! 불판 위에 돼지/소/닭, 생선, 조개 등 여러 재료들을 올려놓고 구워먹는 방식으로 대식이에겐 없어서는 안되는 메뉴 되시겠다. '찜쭘'이라 부르는 또 다른 무한리필 방식도 있는데 이건 재료는 같지만 먹는 방식이 샤브샤브인게 다른 점이다. 건강이 먼저라면 찜쭘으로, 맛이 우선이라면 무카타로 선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무카타 식당에는 음식 종류가 엄청나게 많아서 역설적으로 고르는게 쉽지가 않다. 동남아 음식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의 경우 괜히 좀 꺼려지는 재료가 있을수도 있고. (그렇다고 사람이 못 먹는건 없다. 여기 있는거 다 먹을 수 있는거임-_-) 재료 개수를 다 세어보지는 않았는데 적어도 20개 이상이다.(이것이 태국 클라스...) 재빨리 스캔해서 뭘 구워야 배부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선택하도록 하자.

꼬창-맛집-무카타-1
▲ It's 누아나모 간판
꼬창-맛집-무카타-2
▲ 태국 현지 스멜 느껴집니꽈? 이곳이 아니면 이 분위기 느낄 수 없다.
꼬창-맛집-무카타-3
▲ 식당이 아니라 바다인줄..
꼬창-맛집-무카타-4
▲ 뭐가 많다. 근데 뭔진 모르겠다.ㅋㅋ
꼬창-맛집-무카타-5
▲ 시장에서 꽤 비싸게 먹어야 하는 망고 스티끼 라이스가 후식으로.
꼬창-맛집-무카타-6
▲ 실내도 있는데, 무카타를 밖에서 구워야 제대로다.

아, 그러고보니 식당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았다. 식당 이름은 '누아나모', 부탄리조트 바로 옆에 있는 식당인데 간판에 태국어로만 돼있어서 오토바이 타고 발견하더라도 선뜻 들어가기 쉽지않다.(흰건 종이요, 까만건 글씨니..) 그러나 꼬창(코창)에 3~4개 정도 있는 무카타 식당 중에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알아둬서 나쁠 건 없겠다. 특히 태국인들이 많이 오는곳이니 어느정도 검증은 되어있는 곳이라 느껴진다.

식당은 오픈형으로 해가 질 때 쯤 길가에 테이블을 하나둘씩 깔며 장사를 시작한다. 사실 꼬창에는 건물로 된 식당이 많지는 않다. 심지어 리조트 식당도 오픈형이 많다. 미세먼지에 지칠대로 지친 한국인의 코, 여기서 후레쉬 에어를 마음껏 들이켜서 코를 정화시켜 주자. 길가에서 지나다니는 오토바이와 썽태우를 구경하며 땀 뻘뻘 고기구울 준비되었는가? 동남아 스웨그 느낄 준비 되었는가?

누아나모 식당의 장점이 또 하나 있다. 식당 아주머니의 서비스가 엄청 좋다는 것인데, 내가 외국인이고 어리버리 하고 있으니 식당 이용법을 잘 알려주시더라. 심지어 해산물이랑 고기를 직접 구워주시기까지 -_-;; 이런 서비스는 한국 삼겹살집에만 있는거 아닌가. 암튼 넘 감사했다. 아, 그리고 어떤 양념된 꼬치를 가리키면서 이게 자기 식당의 특제소스로 만든 꼬치인데 맛있다면서 강제로 구워주셨는데 그건 먹기 힘들었다. (지성..) 어쨌든 이 글을 보실수는 없겠지만 아주머니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커쿤캅.

꼬창-맛집-무카타-7
▲ 이건 추가금 내야 사용할 수 있는 석쇠
꼬창-맛집-무카타-8
▲ 해산물을 여기다 구우면 더 맛있을 거 같아서 석쇠 하나 했다.
꼬창-맛집-무카타-10
▲ 이게 한국식 바베큐에서 착안해서 만든, 태국 무카타이다. 사이드 육수에다가는 각종 야채를 넣어서 먹는다.
꼬창-맛집-무카타-10
▲ 안녕, 무카타는 첨이지?!
꼬창-맛집-무카타-11
▲ 치앙마이 버쌍마을이니? 이렇게 꼬창의 밤은 한겹 더 깊어진다.
꼬창-맛집-무카타-12
▲ 두명이서 577밧 나왔다. 무카타2인분(438밧), 석쇠1개(89밧), 콜라2개(50밧) 무카타 앞에서 정신줄 놓고 돈 좀 씀

누아나모 위치와 기타정보

  • 위치 : 부탄리조트 바로 옆
  • 전화번호 : +66 84 664 5146
  • 영업시간 : 오후 4시 - 11시
  • 한줄평 : 무카타, 마시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