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느낌있는 먹자골목의 노랑통닭 후기 : 미아동 치킨, 미아삼거리 맛집

2018. 2. 22. 03:18한국여행 방가/국내 맛집&카페

강북 미아동 치킨 노랑통닭을 먹으러 갔다. 이게 얼마만의 외출이니. 겨울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있지만 먹는거 앞에서는 가끔 추위도 이겨내게 된다. 노랑통닭에 가려고 미아삼거리역 2번 출구로 나오니 식당들이 쫙 펼쳐져있다. 처음 온 동네지만 한눈에 먹자골목임을 알 수 있었다. 특이한건 유난히 해산물 식당이 많아서 바닷가에 온 느낌이 난다는 것. 곳곳에 바다냄새가 장난 아니다.ㅎㅎ

나는 식당을 정해놓고 다니는 스타일이라 지도 길찾기를 해놓고 노랑통닭으로 직진을 하였다. 날이 좀 풀리면 상가들 구경도 하면서 갈텐데 몇겹 입은 내복을 뚫고 들어오는 칼바람이 매섭다.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니 노랑색 간판이 눈에 띈다. 몇주전에 '한국은 처음이지' 영국편에서 영국친구들이 먹은 3종세트 치킨이 여기 노랑통닭껀데 그동안 참았다가 오랜만에 나도 먹어본다.

치킨값이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일반인들이 가장 만만하게 외식할 수 있는 메뉴는 여전히 치킨이다. 2만원 미만으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고기는 기승전 '닭'밖에 없겠다. 노랑통닭의 베스트 메뉴는 18,000원짜리 순살 3종세트이다. 순살 3종은 후라이드, 양념, 간장 3가지 맛이 나오고 양이 많아서 가성비가 좋다. 순살이니 먹기도 편하고. 먹는 순서는 후라이드부터 먹는게 좋을 것 같다. 간이 없는 것부터 먹어야 그 맛을 잘 느낄 수 있게된다.

노랑통닭에서 치킨 외에 내가 좋아하는 메뉴로 치즈 떡볶이도 있다. 얘는 가격이 6천원으로 주머니 사정이 좀 심심할 때는 여기에 맥주랑 같이 먹는것도 괜찮은 조합이다. 국물 떡볶이 스타일이고 국물만 먹으면 약간 매운편이다. 떡볶이하고 치즈에 국물을 같이 먹으면 매운게 중화가 잘 돼서 좋다. 국물맛 자체는 특이하지 않고 무난한 편이라 웬만하면 입맛에 다 맞을 듯하다.

▲ 미아삼거리 맛집 노랑통닭
▲ 노랑통닭 미아점. 배달은 989-8882
▲ 노랑통닭의 시그니처, 순살 3종세트.
▲ 원산지는 닭,무,야채 모두 국내산이고 순살만 브라질산이다.ㅎㅎ
▲ 미아점 내부. 벽면에 그려져있는 방구차를 실제로 난 쫓아다녀본 사람이다. -_-
▲ 새콤함의 끝, 샐러드와 무
▲ 전국 치킨 프랜차이즈 중 나트륨이 가장 적은 곳으로 노랑통닭이 선정되었다. (MBC 불만제로 착한치킨편)
▲ 가성비 좋은 순살3종. 남으면 집으로 싸갈 수 있다.
▲ 양념 확대
▲ 맥주를 부르는 껍질
▲ 겨울에 특히나 인기인 국물 떡볶이
▲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다
▲ 떡이 매우 부드러움!!
▲ 염지된 닭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노랑통닭. 그래서 나트륨 함량이 낮은거 같은데, 아무튼 나트륨이 적으면 몸에 나쁠건 없겠다.

노랑통닭 미아점 위치와 기타정보

  • 주소 : 서울 강북구 미아동 55-38
  • 전화번호 : 02-989-8882
  • 영업시간 : 평일 14:00 - 03:00 (오후4시반부터 방문하는걸 추천)
  • 주차 : 불가능
  • 한줄평 : 치킨 프랜차이즈 중 가장 핫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