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평역 맛집, 장안동 맛집, 스댕이 살아있는 스틸얼라이브 식사 후기

2018. 2. 14. 19:47한국여행 방가/국내 맛집&카페

미국 출장(?)을 다녀온 후 맛집 탐험을 두달여만에 떠나게 되었다. 이름은 스틸얼라이브, 장안동에 새로 생긴 특이한 컨셉의 카페이다. 이름에서부터 스뎅 느낌이 확 나면서 묘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들어가자마자 메뉴판에 있는 스틸얼라이브 안내글을 읽어보았다.

STEEL ALIVE는 철재 가구 브랜드 SIMPLE LINE과 rareraw의 사옥이자 제조를 기반으로 하는 coworking space를 포함한 복합 공간의 브랜드 입니다.

한번에 이해하기는 좀 어렵지만(-_-) 대략 카페와 코워킹 스페이스를 겸하는 곳이고, 브랜드 홍보를 위해 운영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공간을 이케아 쇼룸스럽게 꾸며놓았다. 철제로 된 소품들을 포함해서 여러 아이템도 팔고 있으니 식사하기전에 간단히 둘러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아, 그리고 rareraw라는 회사의 사옥을 겸하고 있어서 그런지 정말 대박인게 하나 있는데 주차 공간이 꽤나 넓다는 것이다. 주중에는 여기 직원분들도 출근할테니 자리가 많이 없을 것 같지만, 주말에는 웬만하면 주차 걱정없이 차 가지고 나들이 하기에 좋다.

스틸얼라이브 메뉴와 식사후기

이 카페는 브런치 메뉴 가성비가 아주 좋다. 런치시간(11:30 ~ 14:30)에 와서 7~9천원 정도 하는 브런치 메뉴를 1인 1주문하면 계란, 토스트, 스프를 셀프로 같이 먹을 수 있다. 이거 셀프로 해 먹는 부엌은 역시 스뎅으로 되어있는데 여자들이 아주 원츄하는 크고 웅장한 스타일의 부엌으로 되어있다. 연인끼리 와서 셀프바를 꽁냥꽁냥 같이 이용해 보길 바란다.

샐러드와 브런치 메뉴 외의 메인 요리는 3개로 심플한 편이다. 치킨, 피자, 라자냐로 가격이 13,000 ~ 18,000 원 정도이다. 런치타임이 지난 경우에는 메인 요리중에 하나를 주문해서 음료랑 같이 먹는게 좋아 보인다. 나는 둘이서 치킨 하나와 '호일브런치' 하나를 주문하였는데 두명이서 먹기에 양이 좀 많은 편이었다.

아, 호일브런치에는 내가 생전 처음 먹어보는 식감의 오믈렛을 먹어봤는데 아마도 머랭이 아닌가 싶다. 굉장히 부드러운데 그렇다고 생크림처럼 힘이 없지는 않은 적절한 농도의 그것, 아무튼 새로운 맛에 도전해 보고 싶은 사람들은 호일브런치 한번 시도해 보길 바란다.

카페에는 나처럼 식사를 하는 손님도 있지만 와서 차만 마시고 가는 손님들도 있었다. 아메리카노가 3천원으로 꽤 저렴한 편이다. 점심/저녁 피크시간이 아니라면 노트북 카페로 이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공간이 넓고 인테어가 심플해서 개인작업 하기에 집중이 잘 되는 분위기이다. 다음에는 사람 없는 시간대에 노트북 하나 들고 커피 한잔하러 와봐야겠다.

▲ 장한평역 맛집 스틸얼라이브, 느낌있는 외관
▲ 바다와 같은 주차장. 장안동에서 흔치않은 크기이다.
▲ 이곳의 컨셉
▲ 스틸얼라이브 메뉴판
▲ 콘센트 자리
▲ 소품과 테이블이 한 곳에.
▲ 철제 느낌이 물씬 난다.
▲ 판매중인 제품들
▲ 이케아에 온 줄.
▲ 런치타임에 오면 셀프로 계란, 토스트 등을 먹을 수 있는 키친바이다.
▲ 밝은 느낌의 카페
▲ 파채와 소스, 양파, 파인애플 등과 같이 나오는 치킨
▲ 호일브런치. 소시지와 계란요리가 나오는데, 저게 머랭이 아닌가 싶다.
▲ 음식에 빠질 수 없는 맥주. 스틸얼라이브 로고와 함께 컵의 스틸 재질이 강렬하다.
▲ 배민이 가능한 장안동 맛집 스틸얼라이브.

스틸얼라이브 위치와 기타정보

  • 주소 : 서울 동대문구 천호대로83길 31
  • 전화번호 : 02-6225-6123
  • 영업시간 : 11:30~23:00(L.O 22:00) / 레스토랑 14:30~17:30(휴식, 카페는 운영)
  • 주차 : 전용주차장 있음
  • 한줄평 : 다용도(?)로 즐기는 넓고 편한 브런치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