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3. 07:00ㆍ칼퇴의품격 일상/일상과 생각
주말에 시간을 내서 핸드메이드 코리아에 다녀왔다. 예술과는 거리가 먼 내가 핸드메이드 작품을 보러 가다니. 웬열~?
행사 장소인 코엑스까지 이동하기 위해 지하철을 탄다. 2호선을 탈 때마다 느끼는 생각이지만 이걸 매일 타고 다니는 분들은 정말 존경스럽다. 리스펙!!!
(폐쇄공포증이 있는건 아닌데 2호선은 타기만 하면 숨이 턱턱 막힘;;;)
핸드메이드 코리아 썸머
전시회 이름 뒤에 '썸머'가 붙음으로써 '윈터'에도 할 것임을 미리 예고하고 있다. 캐치프레이즈는 '생활의 품격이 달라지는 핸드메이드의 모든 것!' (작품들을 보고나면 진짜 그럴 것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
여러 종류의 작품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식상했던 아이템은 '팔찌'이다. 핸드메이드 영역에서도 러닝커브가 가장 낮은것이 아닌가 싶다. 특별히 개성있는걸 못 본 듯...
그에 반해 목공, 조명, 액자 등등 고난이도의 아이템일수록 눈길이 많이 갔다. 저절로 '우와'하고 감탄하게 되는 작품들이 여럿 보인다.
결론
핸드메이드 코리아 입장료는 소셜 기준으로 6,000원이다. 처음에는 돈 주고 갈만한 전시회인가 하는 의문도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내가 모르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 (입장료 좀만 더 내리면 좋겠다.)
돈만 많으면 핸드메이드 작품들로 내 방을 꾸미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공산품이 아니라서 각 작품마다 작가의 개성과 느낌이 있다. 구매자도 이런 특색있는 물건을 사게 됨으로써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낼 수도 있겠다.
문제는 가격인데... 작품에 들어갔을 노력을 생각해본다면 결코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내가 그걸 마음껏 살 정도의 형편이 안되는게 아쉽다...! ^^;
하지만 스페셜한 날에는 큰 맘 먹고 1-2개 정도의 작품을 꼭 사볼 것이다. 핸드메이드 코리아 '윈터'에는 또 어떤 개성있는 작품이 나올지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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