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창(코창) 경비 : 초저렴 그러나 럭셔리 꼬창여행

2016. 6. 27. 07:30태국여행 싸와디캅/꼬창 여행

꼬창(코창) 여행 다녀와서 낮잠도 자고 뒹굴뒹굴 합니다. 오랜만에 내리는 비를 보니 꼬창 마지막 날의 호우가 떠오릅니다. 비를 기념하며 꼬창 경비 계산해 봅니다. 주룩주룩~~ ^^

꼬창(코창) 경비 결산

  • 항공권 : 262,900 원
  • 숙박 : 99,466 원
  • 현지지출 : 177,041 원
  • 총 비용 : 539,406 원

항공권 비용

여행 경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게 항공권이 아닌가 싶은데요. 진에어로 방콕 왕복 262,900 원에 끊었습니다.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중간 가격대라고 생각됩니다. 직장인의 여름휴가 성수기인 7,8월이나 공휴일 연휴 낀 날이면 40만원대까지 쭉쭉 올라겠죠. 이래저래 힘든 직장인들 힘냅시다 :)

방콕행-진에어
▲ 여행의 가장 설레는 순간

숙박 비용

여행 기간, 호텔 등급에 따라 들쭉날쭉 하는데 저는 5박을 했구요. 숙소의 등급은 아고다 기준으로 3성(패디팜스) -> 4성(라마야나) -> 5성(에메랄드 코브)까지 골고루 있었습니다. 여러 숙소를 경험해 보고 싶을때의 팁을 드리면 최저 등급에서 시작해 한단계씩 올라가야 만족도가 올라간다는 점! :)

꼬창-에메랄드코브-내부
▲ 내가 사는 원룸의 6-7배는 되는 5성급 리조트의 위엄

현지 지출비용

항공권, 숙박까지만 한국에서 미리 결제하고 나머지는 태국 현지에서 바트로 환전해서 사용했습니다. 177,041 원을 썼는데 6일동안 하루에 3만원 꼴로 지출했어요. 먹는데 가장 많이 썼고 그 다음은 마사지, 교통비용(꼬창 왕복, 오토바이 렌트, 썽태우), 기념품 순서로 썼습니다.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몇 번 한거에 비해 출혈이 심하진 않네요!! ^_^

화이트비치-나이트마켓
▲ 매일 밤 열리는 화이트비치의 나이트마켓, 꼬치와 오징어, 로띠, 국수가 저렴하다.

결론

살면서 10여회 정도 해외여행을 했었는데 꼬창은 역대 가장 럭셔리하면서도 비용적으로는 가장 저렴하게 쉬다 온 곳입니다. 이번을 통해서 꼭 돈 많이 쓴다고 '알차게' 해외여행 즐기는게 아니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3일 이상 연차 쓰는게 가능한 직장인이라면 주말 묶어서 꼬창 다녀오시는거 강추하구요. 마지막으로 초저렴 비용과 맞바꾼 럭셔리 추억 사진 몇 장 올리며 마무리합니다. 행복하세요~!

꼬창-맘까이배비치
▲ 이런 자연을 보고 있으면 1시간, 2시간도 멍 때리게 된다.
꼬창-미세먼지없는하늘
▲ 미세먼지가 없는 꼬창의 하늘, 한국에선 쇼미더먼지를 사용하세요. 깨알홍보 :)
꼬창-에메랄드코브-수영장
▲ 수영장에서 목 축이는 꼬창의 새이다. 아주 영리함.
꼬창-에메랄드코브-일몰
▲ 꼬창의 일몰 모습(그림아님). 로이터 사진전에 보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