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창(코창) 여행계획 세우기 : 미세먼지를 피해 동남아로

2016. 6. 2. 13:06태국여행 싸와디캅/꼬창 여행

태국 꼬창(코창)으로의 피난계획

5월들어 미세먼지가 극에 달했다. 미세먼지앱까지 만들며 외부에 몸이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했지만, 마음껏 환기를 못해 받는 스트레스는 어찌하지 못한다. 이에 방구석에 앉아 인터넷 검색만으로 태국의 섬, 꼬창으로 피난갈 여행계획을 세우기에 이른다.

꼬창에 가야하는 이유

이 시대 최고의 여행 프로그램을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굿라이프'라고 할 수 있다. 꼬창은 굿라이프 시즌1에서 잠시 들렀던 곳인데 느낌과 분위기가 참 좋았다. 굿라이프 팬이라면 반드시 꼬창에 가야한다.

수완나품 근처 가성비 숙소

방콕에서 꼬창, 꼬창에서 방콕 이동하기

방콕에는 '돈므앙', '수완나품' 2개의 국제공항이 있다. 구글맵으로 꼬창의 위치를 보면 수완나품 공항이 좀 더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완나품에 내리면 돈므앙에서 가는것 보다는 최소 30분을 절약할 수 있을 듯 하다. 또는 방콕 시내를 구경하다가 Ekamai(에카마이, 동부버스터미널)에서 버스(999번)를 타고 꼬창으로 갈 수도 있고 카오산로드에서 여행사 예약을 통해 꼬창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 수완나품 공항 ↔ 꼬창 아일랜드
  • Ekamai(에카마이 동부버스터미널) → 뜨랏(램응옵 선착장)
  • 카오산로드 → 꼬창 아일랜드
  • 기타

수완나품 공항 ↔ 꼬창 아일랜드

공항에서 바로 꼬창으로 가는데 방콕 시내를 구경하지 않을 사람에게 베스트 방법인 것 같다. 입국장 8번 게이트(Ground floor)에서 '392 버스' 또는 '미니밴' 티켓을 살 수 있다. 가격은 편도 600 바트, 왕복 900 바트인데 여기에 페리 값이 포함되어 있고, 꼬창에 도착한 후 리조트까지 데려다준다. (단, 리조트가 Lonely Beach, Kai Bae Beach, Bai Lan Beach, Bang Bao Beach 에 있어야 한다 - 종점이 Lonely Beach 라서 숙소가 그 이전에 있어야 하는듯)

꼬창에서 공항으로 돌아갈 때는 왕복 티켓이 있더라도 2일 전에 미리 이야기를 해야하는 것 같고(숙소에 대신 부탁을 해도 될 듯), 왕복으로 티켓을 사지 않았다면 Lonely Beach 에서 티켓을 살 수 있다. 시간표는 392 버스미니밴 각 페이지를 참조하였다.

다른 블로거의 글을 참고했을 때는 버스 홈페이지와 다르게 더 이상 운행하지 않는 시간대도 있다. 그리고 미니밴의 경우 비수기에만 운행을 한다는 말도 있는데, 일단은 공항가서 몸으로 들이밀어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공항에서 꼬창가는 시간표

  • 07:50 (VIP 버스)
  • 09:30 (미니밴)
  • 11:00 (미니밴)
  • 14:00 (미니밴)

꼬창에서 공항가는 시간표

  • 07:00 (미니밴)
  • 09:00 (미니밴)
  • 13:00 (VIP 버스)
  • 17:00 (미니밴)
  • 19:00 (미니밴)

Ekamai(에카마이 동부버스터미널) → 뜨랏(램응옵 선착장)

  • 출발시간 - 07:45, 09:45 (2회)
  • 버스가격 - 245 바트 (왕복 구입 시 10% 할인)
  • 걸리는 시간 - 약 7시간
  • 기타 - 999버스이고 태국 정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버스이다. 버스가 좁아서 엉덩이가 끼는 전형적인 로컬 버스이다. 램응옵이란 선착장까지 가는것은 하루 2회만 운행하지만 뜨랏 '어딘가' 쯔음에 도착하는 버스는 야간에도 운행한다. 그러나 야간버스는 너무 빡센거 아닌지... 잠은 숙소에서 제대로 자야한다.

카오산로드 → 꼬창 아일랜드

  • 출발시간 - 오전 9시~10시 정도
  • 버스가격 - 여행사마다 다른데 페리 비용을 포함하여 380~450 바트 정도.

기타

뜨랏(육지)과 꼬창 아일랜드를 잇는 페리의 가격은 80 바트이다. 그리고 꼬창 아일랜드 도착 후 숙소까지는 '썽태우'를 이용해야 하는데 가격이 60 바트이다.(숙소가 멀면 돈을 100 바트 정도 받는듯)

뜨랏(램응옵 선착장) → 수완나품 공항가는 버스

  • 07:30
  • 08:30
  • 09:30
  • 11:30
  • 12:30
  • 16:00

뜨랏(램응옵 선착장) → Ekamai(에카마이 동부버스터미널) 가는 버스

  • 14:00

꼬창 비치 특징

꼬창의 대표 비치는 (위에서 부터...) 화이트 샌드 비치, 크롱프라오 비치, 까이베이 비치, 론리 비치 등이 있다. 한번씩은 다 가고싶은데 일정안에 다 둘러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꼬창지도

화이트샌드 비치 (=핫 싸이카오)

  • 꼬창의 강남이라 할 수 있다.
  • 야시장이 있다. (Night food market)
  • 가족단위가 많다.
  • 서양 나이드신 형님들이 많다.
  • 중국인들을 조심해야 한다.

*아래에 있는 맛집과 숙소의 순위는 트립어드바이저 기준.

화이트샌드 근처 '가성비' 숙소

화이트샌드와 크롱프라오 사이에 있는 맛집

*맛집에 있는 괄호는 그 식당의 주 메뉴를 의미.

크롱프라오 비치

  • 적당히 조용한 편이다.
  • 일몰 감상하며 저녁먹기 좋다.

크롱프라오 근처 '가성비' 숙소

까이배 비치

  • 조용, 깨끗, 한적, 힐링
  • 석양을 보는 View point가 근처에 있다.
  • 코끼리 트래킹이 있는데 코끼리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 것 같다.

까이배 근처 맛집

아래 맛집들은 까이배 비치에서 크롱프라오 방향에 위치해 있다.

론리 비치

  • 정말 외롭다고 한다.
  • 해변이 짧다.
  • 젊은층이 온다.
  •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와 호스텔이 많다.
  • 주로 서양인이다.
  • 밤에는 파티가 많이 열린다.(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방바오 비치 근처 맛집

방바오 비치는 론리 비치에서도 더 남쪽에 있는 비치인데 이곳에 트립어드바이저 1위 음식점이 있다. 여기까지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비치별 이동가격 (화이트샌드비치 기준)

  • ~클롱프라오 비치 : 40-50 바트
  • ~까이배 비치 : 50-80 바트
  • ~론리 비치 : 100-150 바트
  • ~방바오 베이 : 150-200 바트
  • *밤에는 썽태우가 잘 다니지 않는다.

액티비티

블루라군요가
  • 블루라군 요가 - 강가에서 명상과 힐링 한번 제대로... 크롱프라오 비치와 까이배 비치 사이에 있다.

기타 정보

  • 관광가이드북을 받으려면 태국관광청에 가입 후 착불(3,000원)로 받는다.
  • 오토바이 하루 렌트비는 200 바트, 기름 한병에 40 바트, 여권을 맡겨야 한다. (지형이 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