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관광 1박2일과 베니키아 아리울 호텔 숙소 후기 | 군산호텔, 군산숙박업소

2017. 11. 10. 00:55한국여행 방가/국내 여행

군산광광을 하고 베니키아 호텔에서 1박을 하고왔다. 군산은 시에서 적극적으로 관광마케팅을 한 결과 올해 방문객이 300만명을 넘었을 정도로, 전북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성장을 하고있다. 원래는 조선업을 중심으로한 산업도시인데 엄청난 속도로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군산관광은 크게 2가지로 나뉘어진다. 군산항(내항) 근처에 근대/일본식 건물을 구경하는 시간여행과 새만금을 따라 고군산군도로 향하는 드라이브&섬 여행이다. 1박2일 일정이라면 군산항, 시내 구경 -> 베니키아 호텔 1박 -> 새만금, 고군산군도 순서로 여행하는 것이 동선이 자연스럽고 시간 절약을 할 수 있다. 호텔이 이들 여행지의 딱 중간인 비응항쪽에 있기 때문이다.

군산 시간여행

지난 9월에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있었다. 지금은 축제기간이 지났지만 축제 홈페이지에 나온 맵을 참고해서 여행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시작은 군산내항에서 하는게 주차가 편리하여 좋다. 내비게이션에는 진포해양테마공원을 찍고 가는것이 확실하다.

진포해양공원에는 육/해/공군의 퇴역한 전투장비들이 전시되어 있다. 위봉함, 8인치 자주포 등이 인상적이고, 군산의 명물인 뜬다리도 여기서 볼 수 있다. 공원을 가로질러 계속 가다보면 인적이 드문 항만의 뒷골목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관리되지 않은 무심한 뒷골목도 좋았다.

해양공원 앞에는 잘 보존되고 있는 (구)군산세관 본관,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등의 건축물들이 있다.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이다. 꼼꼼하게 다양한 시설을 둘러보고 싶은 사람은 전북 투어패스를 구입하는것이 저렴할 것이다.

돌아다니다 배가 고프면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빵집, 이성당으로 가보자. 나는 주중 점심시간이 약간 지났을 때 갔는데도 줄을 한참 서야만 했다. 단체관광객이 여행코스 중 하나로 이곳을 오기도 하기 때문에 잘못 걸리면(?) 정말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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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항 뜬다리(부잔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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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역함정(위봉함)과 군산항의 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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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항 뒷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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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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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근대건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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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0년대 만들어진 건물, 현재는 커피숍으로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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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항 앞의 구시가지

군산숙박업소 베니키아 아리울 호텔

베니키아는 Best Night in Korea 의 앞글자를 딴 한국관광공사의 체인 브랜드 사업이다. 전국 유명 관광지에 베니키아 체인에 가입된 호텔이 총 52개(17년 11월 기준)가 있고, 군산 아리울 호텔은 그 중 하나이다. 등급은 현재 심사중인 것으로 베니키아 홈페이지에 있는데 내 생각엔 2~3등급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주차를 하고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호텔 리셉션에 계시는 직원분들이 칼같이 인사해 주셔서 잠시 멈칫(!)하고 들어선다. 이어서 베니키아 아리울 호텔의 매니저분이 만드신 A4 용지로 된 맛집리스트를 건네받고 룸으로 갔다. 호텔 객실에 가서 항상 먼저 하는일은 노트북을 켜고 와이파이 상태를 살펴보는 것, 속도가 빨라서 일단 마음에 든다.

객실은 적당한 크기로 되어있고 깔끔한 편이다. 4면 천장 모서리에 스피커가 달려있는게 특이해 보였다.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작은 테이블과 편한 의자이다. 호텔에서 뭐 대단한 작업을 하는건 아니지만 노트북을 자주하는 나에게 이런 테이블이 있다는게 마음의 안정을 준다.

조식은 관광/비지니스호텔에서 나오는 일반적인 수준보다 약간 더 좋은 정도이다. 아침에 먹기 가장 좋았던 음식은 바지락국이었는데, 호텔 사장님이 바지락을 채취할 수 있는 자격이 있어 직접 채취해 온 것이라 하였다. 식당 아주머니께 설명을 듣고 국을 먹으니 갑자기 2배 더 맛있어지는 느낌-_-: 시원한 바지락국을 포함해서 밥과 반찬, 빵과 시리얼, 커피까지 든든하게 먹고 기분좋게 체크아웃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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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숙박업소 베니키아 아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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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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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리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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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니키아 아리울 호텔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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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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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에서 여행정보를 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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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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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다드 더블베드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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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채널이 나오는 IP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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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른 속도의 와이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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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실에서 보는 군산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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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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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북하기 편한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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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실 내 서라운드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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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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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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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분히 비치되어 있는 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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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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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에서 편히 쉬며 매니저님이 주신 군산 맛집 정보를 정독한다.

베니키아 아리울 호텔 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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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식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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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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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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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이 뻥 뚫리는 바지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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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은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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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사랑 코코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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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빵, 버터와 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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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조식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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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식 후 맞이하는 상쾌한 아침

고군산군도 여행

고군산군도는 12개의 유인도, 40여 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군산 소재의 군도이다. 원래는 섬이지만 새만금방조제를 따라 쭉 가다보면 신시도 -> 무녀도까지 차를 가지고 갈 수 있다. 무녀도 입구에 주차를 하고나면 그 다음 섬인 선유도까지 자전거나 도보로 이동할 수도 있다.

베니키아 호텔에서 무녀도까지는 약 20km, 차로 20분이 안걸린다. 새만금방조제길이 거의 아우토반 수준으로 시원하게 뚫려있어서 드라이브 하기에 좋다. 창문을 열면 시원한 서해바다가 그대로 차 안으로 들어온다. 경차는 바닷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차 안에 아령을 넣고 운전해야 할 판이다.

무녀도 초입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에는 가능하면 도보로 관광을 하는게 좋다. 주차장 근처에 무료셔틀이라고 적힌게 있지만 불법일 가능성이 있다.(최근 뉴스프로그램에서 -무녀도는 아니지만- 어떤 섬의 무료셔틀 운영이 불법임을 고발한 적이 있다.) 자전거, 스쿠터 렌트의 경우엔 렌트비가 심히 비싸다. 어쨌든 모두가 행복한 여행을 위해 무녀도는 도보관광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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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녀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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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녀도의 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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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을 손질하시는 섬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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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목이 아름다운 무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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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와열, 질서정연한 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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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녀도의 수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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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녀도 한눈에 내려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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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물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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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보이는 다리 덕분에 이곳까지 차를 타고 올 수 있다.

군산 베니키아 아리울 관광호텔 위치와 기타정보

  • 주소 :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917
  • 전화번호 : 1588-0292
  • 영업시간 :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2:00
  • 주차 : 가능(넓은편)
  • 와이파이 : 객실 내 있음 / 빠름
  • 홈페이지 : 베니키아 아리울 호텔
  • 한줄평 : 군산관광의 중심 위치 그뤠잇, 친절한 직원분들 수퍼 그뤠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