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흑돼지 식당, 더흑돈 후기 | 서귀포 흑돼지 맛집,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2017. 10. 29. 16:20한국여행 방가/국내 맛집&카페

제주도에 있는 흑돼지 식당, 더흑돈에 다녀왔다. 이 날 식사를 한 시간은 오후 3시쯤. 그전까지 배가 고팠지만 이걸 먹기위해 참았다. -_- 배고픔이 극에 달했을 때 먹으면 더 맛잇쟈나.

더흑돈은 기적의도서관이 있는 골목에 있다. 오랜만에 보는 기적의도서관... 옛날 느낌표 할 때 만들어진 것 같은데 아직 잘 운영되고 있다니 반갑다. 아, 그러고보니 생년월일이 9로 시작하는 사람들은 느낌표가 뭔지 모를수도 있겠다. -_-:

식당 옆에는 차 1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주정차 단속을 하지 않는 골목이라서 다른 차들과 줄을 잘 맞춰서 주차를 하면 되겠다. 배고프니 이제 식당 안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

제주 더흑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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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 흑돼지 맛집 더흑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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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전복구이 4미 15,000원, 8미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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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흑돈 메뉴. 흑돼지 스페셜(+새우, 전복) 1인분에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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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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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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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산 돼지고기만 취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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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전용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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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숯 좋아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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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밑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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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특유의 멜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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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돼지 2인분. 500g, 4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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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가 스테이크급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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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는 재미가 있으니 맛이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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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겹, 갈비, 목살 종류별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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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젓에 한번 담궈봤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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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맛은 역시 소금에만 찍어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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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만큼이나 관심이 가는 송이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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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님만의 버섯 굽기 신공으로 오래 구운 후 자르니 이렇게 육즙을 머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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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양과 식감이 어묵같은 버섯. 씹으면 육즙이 톡 터져나온다. 이렇게 먹어보는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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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탄산매니아가 되가는 나 +_+ 코크와 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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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더흑돈. 명함도 까만색. ㅎㅎ

흑돼지 500g을 주문하면 3가지 부위, 오겹살, 목살, 갈비살이 나온다. 부위별로 서로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음식은 맛도 맛이지만 보는 재미가 있으면 맛이 더 좋아진다. 목살과 오겹살이 스테이크처럼 두툼하게 나오니까 굽는 내내 계속 그 맛을 상상하면서 보게된다. 사진 찍는 재미도 더 있고. ㅋㅋ

돼지고기를 먹을 때 보통은 바싹 익혀서 먹는 편이다. 소는 대충 구워도 되지만 돼지는 웬지 불안하니까. 그런데 식당 사장님이 적절하게 익었을 때 먹어보라고 하셔서 그렇게 먹었더니 육즙이 팡팡 터지더라. 특히 목살은 일반적으로 약간 퍽퍽한 식감을 가지는데 얘는 부드럽게 넘어가더라. 역시 전문가의 말을 들어서 손해 보는건 없다.

버섯은 더흑돈의 하일라이트이다. 내가 버섯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여기서는 꽤 많이 먹었다. 버섯을 통으로 진득하게 굽다가 마지막에 한번 잘게 자르니 수분을 안에 가득 담은채로 잘라지게 되더라. 앞으로 송이버섯을 먹을 때는 이렇게 먹어야겠다. 물컹물컹해서 오뎅을 먹는듯한 느낌의 버섯이다. 사장님의 버섯굽기 노하우인데 아무튼 리스펙 하게 되었다.

제주 더흑돈 위치와 기타정보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643-6
  • 전화번호 : 064-762-7311
  • 영업시간 : 12:00 ~ 22:00 / 둘째, 넷째 수요일휴무
  • 주차 : 건물 옆 1대 가능, 도로변 가능
  • 한줄평 : 쌈을 한번도 싸먹지 않았을 정도로 고기 자체의 맛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