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삼겹살 맛집, 식신로드에 나온 '삼겹살과 빈대떡'

안녕하세요 이 시대의 진정한 신사 칼퇴의품격입니다. 오늘은 신사동 삼겹살 맛집인 삼겹살과 빈대떡에 갔어요. 이곳은 신사역 6/7/8번 출구에서 나와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오는데요. 출구에서 식당까지 걸어가며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갤러리, 카페, 식당 등 예쁜 가게들이 참 많네요.

뒤늦게 지도에서 확인해 봤는데 이곳이 요즘 뜨고있는 세로수길이더군요. 세로수길은 가로수길을 중심으로 옆으로 가지처럼 뻗은 골목들을 말하는데요. 아무래도 가로수길의 임대료가 너무 높아지니까 작은 가게들이 하나둘씩 그 옆으로 이사를 간 이유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지금 가로수길을 가보면 대기업 일색의 광고판 같은 거리가 되었고, 실제로 재미있게 구경할만한 상점들은 세로수길에 많이 있는 상태예요.

삼겹살과 빈대떡 식당은 세로수길에 있는 맛집인데 식신로드에도 나왔나 봅니다. 요즘 방송에 안나온 집이 많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연예인들이 앉은 자리에 제가 앉아서 밥 먹으니 기분은 좋습니다. 남자 사장님은 동네에서 장사하시는 것 같은 느낌으로 서글서글하게 툭툭 던지듯이 말씀하시는 스타일이예요. 나이가 좀 있는 손님들은 주인분이 이렇게 대해주시는걸 친근하게 느껴서 참 좋아하죠~ 저도 편안해서 좋았답니다~

음식 사진

▲ 밑반찬으로는 양파장아찌와 김치가 나와요. 장아찌는 새콤달콤하고, 김치는 마늘맛이 약간 쎘습니다. 어리굴젓은 돼지수육하고 같이 먹는건데 서산꺼라고 하네요. 양념이 아주 맛있고 굴도 신선해요~!!

▲ 돼지수육입니다! 삼겹살을 먹을까 하다가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먹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수육을 주문했어요. 굽는것 보다는 찌는게 조금이라도 낫겠죠~? 신선한 부추가 위에 한가득, 찜기 아래에는 물이 있어서 따뜻하게 계속 데우면서 먹을 수 있었어요.

▲ 야들야들한 식감을 가진 돼지수육이예요. 비계가 조금씩 있어서 뻑뻑하지 않고 맛있어요. 특히 굴 좋아하시는 분들은 굴젓과의 조화가 기가막힙니다~!! 같이 먹으면 돼지 잡내가 안나서 좋아요.

▲ 어리굴젓은 김에 밥하고만 먹어도 맛있구요. +_+;

▲ 녹두전이예요. 식당에 전 종류가 다양하게 있는데 그 중 집에서 해먹기 가장 어려운 종류가 뭘까 고민하다가 녹두전으로 주문했어요. ㅎㅎ; 안에는 숙주가 들어가 있구요. 바삭바삭한게 참 맛있네요. 느끼해 질 때쯤이면 양파장아찌랑 같이 하나씩 먹었는데, 그러다보니 어느새 빈접시가 됩니다. ㅠㅠ

▲ 후식(?)으로 된장찌개와 공기밥도 주문해 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평범하고 기본적인 형식의 된장찌개였어요. 수육과 녹두전은 아무래도 기름기가 있어서 마지막엔 느끼해지는데 된장찌개를 먹으니 느끼한것도 없어지고 깔끔해서 참 좋아요.

삼겹살과 빈대떡 위치와 기타정보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07-7
• 전화번호 : 02-547-3550
• 영업시간 : 매일 11:00 - 02:00
• 한줄평 : 주차하기 편하고 음식 양이 많아서 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