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꼬창 여행 #1 - 매년 가는 꼬창, 올해도 갑니다
01. 집에서 인천공항으로. 짐을 바리바리 싸서 급하게 나왔다. 10분이라도 빨리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기 위해 노오력. 여행 가는 날은 이상하게 여유가 없다. 공부 못하는 애가 시험 전날 갑자기 책상을 치우듯, 외국어 1도 관심 없는 애가 여행지에서 급하게 사와디캅을 외우듯, 여행 못하는 나는 오늘도 정신없이 나오느라 쩐내 가득한 옷을 입고 공항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02. 공항 가는 리무진 버스 안. 금요일 오후의 공항버스는 내가 탄 후 이내 만석이 되었다. 특히 최근 1,2년의 인천공항은 사람이 미어터질 듯하다. (경제 안 좋다는 이야기는 넣어둬~ 넣어둬~) 뒤에 아저씨가 전화를 되게 오래 하신다. 기차통을 삶아 먹었는지(이하 기차통 형님) 듣고싶지 않아도 그의 이야기를 다 듣게 되었다. 덕분에 앞..
2019. 8. 10.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