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여행 떠나기

2015. 12. 17. 07:30세계여행 헬로우/필리핀 세부&오슬롭

회사에 사표를 내고
일주일을 '잉여'로 지냈다.

* 잉여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지만
생각만 하고 실제로는 하지 않는 어떤 상태

보통 사람은 아무일도 안하면 심심하다고 하는데
나는 심심하지 않았다.
진정 잉여킹인가 싶다.

세부 여행준비

퇴사하니 시간이 무우우우우지 많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주제는 '퇴사 여행'.

포탈에 검색해보니까 다른 사람들도 회사 관두고 많이 가더라.
전현무도 KBS 관두고 인도를 다녀왔다고 하고,
어떤 부부들은 같이 퇴사한 후에 세계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내 퇴사여행의 목적지는 '필리핀 세부'이다.
인도에서 자아찾기, 유럽에서 럭써리 여행하기 이런거 아니다.
그냥 동남아. Just 동남아!

세부 투말록 폭포

세부로 정한 이유는...

  • 직항이 있고 가깝다.(직항에 집착)
  • 날씨가 따뜻하다.
  • 망고와 부코쉐이크가 있다.
  • 마사지가 있다.
갖다 붙이기 나름이지만 어쨌든 이래서 동남아가 좋다.
일주일 간의 세부여행을 시작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