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가보는 20대들의 성지 포차끝판왕 | 강남역 술집, 강남역 포차

2019. 1. 20. 23:40한국여행 방가/국내 맛집&카페

칼퇴하면 좋은 세상, 칼퇴의품격입니다. 퇴근시간에 강남역 술집 포차끝판왕에 가봤어요. 저는 저녁 7시가 좀 안된 시간에 갔는데, 8시 넘으니 바깥에 줄 서서 사람들이 입장하더군요. (포차에 이렇게 사람들이 기다리면서 들어가는건 첨봤어요)

위치는 지오다노 강남점 뒷편 골목이예요.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와보는 곳. 강남은 강남인지 여전히 사람들이 많더군요. 특히나 최근에 네덜란드를 3주간 여행하고 와서인지 우리나라의 강남은 여러가지 면에서 유럽과 대비가 많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왜 새벽3시에 게장골목에 사람 없다고 경제 망한거 아니냐며 기사 나기도 하잖아요. (유럽은 외국인이 많은 관광지가 아니면 대부분 도심지역이 오후 6시 이후에 불 꺼지고 사람이 없습니다 ㅎㅎ) 아무튼 경제가 진짜 안좋은지까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포차끝판왕은 사람들이 꽉 들어차서 불황이 없습니다.

▲ 강남역 포차하면 포차끝판왕. 들어가려고 줄 선거 보소...
▲ 밖에서 줄 서서 들어가는 곳이니 안에는 당연히 자리가 없다.. 술 마시러 오는 사람들 대부분은 20대~~ 하지만 30대도 입장이 가능합니당.. ㅎㅎ
▲ 20대 갬성 폭발.. (나도 예전엔 신나게 놀았다규)
▲ 강남 포차는 자리에서 터치디스플레이로 주문해요
▲ '저기요~~~' 할 필요 없는 주문시스템. 외국인 친구들과 재방문해보고 싶은 곳이예요
▲ 각 자리마다 게임을 위한 버튼이 있어요. 마시고 게임하고 마시고 게임하고... 정신없음.
▲ 각 자리마다 충전 콘센트도 있고요

음식사진 / 음식리뷰

▲ 가성비가 가장 좋은 음식 부대찌개예요. 소주 먹을 때는 부대찌개가 제일 좋을듯. 물 부어가면서 먹으면 자리 파할 때까지 먹을 수 있어요
▲ 포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 골뱅이소면이예요. 부대찌개가 좀 자극적이었다면 얘는 간이 딱 중간정도예요. 소면이 탱탱하고 양념이 새콤달콤합니다~
▲ 불고기주먹밥은 요렇게 특이하게 나오더군요. 조리되서 나오는 줄 알았는데 테이블에서 익혀먹는 안주예요. 저는 우동사리 같이 주문해서 여기다 넣어먹었는데, 포차에서 안주 양껏 먹고싶은 사람에게 추천이예요. 주먹밥이 별도로 같이 나오니까 양이 많답니다
▲ 무난하게 맛있고 맥주와 어울리는 포테이토예요. 바삭하게 잘 튀겨져서 나온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굿!
▲ 오징어가 들어간 파전이예요. 주문한 안주 중에서는 유일하게 별로였던 메뉴. 위에 소개한 메뉴들은 다 괜찮았고, 파전은 갠적으로 겉이 바삭한 걸 좋아하는데 얘는 부드러운 편이라 제 스타일에는 안맞았어요 :)
▲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포차에서 양껏 먹기 대성공... 안주들의 평균 평점은 10점 만점에 8점을 드립니당
▲ 강남역 술집 포차끝판왕. 이름이 괜히 끝판왕이 아님.
▲ 술 먹으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포차집. 솔로들은 헌팅도 가능할 듯 싶습니당.. +_+;;

포차끝판왕 위치와 기타정보

  •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77길 29 지하1층
  • 전화번호 : 010-5458-6060
  • 영업시간 : 16:30 ~ 다음날 05:00
  • 주차 : 술 먹으러 가는거니까 주차는 집에다...
  • 한줄평 : 밀레니엄 세대의 포차를 경험하고 싶다면 나이 1살 더 먹기전에 빨리 가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