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터줏대감, 청계장수촌 식사 후기 | 청계산맛집, 의왕백숙

의왕에 있는 청계장수촌에서 식사를 하고왔다. 백운호수를 따라 쭈~욱 드라이브를 하면서 가다가 한걸음 더 들어가면 식당이 나온다. 벌써 10년 넘게 청계산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곳, 의왕백숙 식당인 장수촌 되시겠다.

넓직한 주차장, 그 옆으로 작은 배추밭, 주위의 낮은 건물들이 시골에 온 느낌을 준다. 도심에서 얼마 떨어지지도 않은 곳인데 조금만 나와도 이렇게 새로운 느낌을 준다. 백운호수, 청계산근처에서 먹는 백숙, 같은 백숙이라도 더 맛있지 않을까. 식당 근처 구경을 좀 하다가 장수촌 안으로 들어갔다.

의왕 장수촌 사진

▲ 장수촌 입구.

▲ 보기만 해도 시원한 배추, 그뒤로 겨울을 준비하고 있는 청계산이 보인다.

▲ 청계산맛집 장수촌

▲ 노란 단풍이 있으니 식당이 더 분위기 있어 보인다.

▲ 수북히 쌓여가는 낙엽

▲ 의왕시 모범음식점이구만.

▲ 가지런히 놓인 신발

▲ 가족과 함께 오기 좋아 보인다.

▲ 미닫이문 안쪽으로 별도 공간이 있다.

▲ 밝고 깔끔한 식당 내부

▲ 마시면 건강해질 것 같은 술

▲ 장수촌 메뉴판. 단순해서 좋다.

▲ 백숙에 빠질 수 없는 석박지

▲ 깔끔한 맛의 물김치

▲ 맵지않고 아삭한 고추

▲ 배추 겉절이

▲ 누룽지오리백숙(43,000원)이 나왔다. 가족이라면 아이들과 4명이서 먹기에 좋은 양. 남자끼리라면 3명이서 같이 먹을만한 양이다.

▲ 닭과는 또 다르게 오리는 모든 부위가 부드럽다.

▲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담백한 맛이다. 어르신과 아이들이 부담없이 먹기에 좋다.

▲ 야들야들한 식감

▲ 백숙에 있는 밥과는 다르게 엄청x2 고소한 누룽지 ㅎㅎ

▲ 추운날씨에 먹으니 몸이 사르르 녹는다.

▲ 남는건 포장용기로 셀프포장을 하자.

▲ 누룽지를 담아와서 집에서 또 한끼를 때울 수 있었다. 집에서 한번더 끓이니 고소함이 다시 올라온다.

▲ 커피 머신

▲ 후식엔 어메리카노지~

▲ 의왕백숙 식당, 오리백숙 잘하는 장수촌

▲ 포장해서 집에 가는중 ㅋㅋ

장수촌의 오리백숙은 조미료를 쓰지 않아서 매우 건강한 맛이 느껴진다.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진 사람은 밍밍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다. 나도 요즘 바깥에서 식사를 많이 하다보니 오리백숙이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젠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 하는 나이. 아무도 내 건강을 따로 챙겨주지 않는다. ㅋㅋㅋ 이런 음식은 있을 때 잘 먹어둬야 한다. 괜히 자극적인거 먹고 속이 뒤틀려서 디톡스 제품 찾고 이러지 말자. -_-:: 평소에 좋은 음식 먹고 꾸준히 운동하는게 건강하게 지내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의왕에서 좋은 백숙집을 찾는다면 장수촌을 기억하자. 경기도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된 곳이니 믿고 가도 좋을 듯 싶다. 여유있는 주말에, 시간이 없다면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서 공기좋은 이곳으로 떠나보시길.

의왕 장수촌 위치와 기타정보

• 주소 : 경기 의왕시 청계로 183-1 (청계동, 장수촌)
• 전화번호 : 031-422-9952
• 영업시간 : 11:00 ~ 21:30
• 주차 : 가능 (식당 전용주차장)
• 한줄평 :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