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관북리유적 구경하기 | 문화재 여행, 부여 문화재

2017. 10. 27. 07:00한국여행 방가/국내 여행

부여 관북리유적에 대해

관북리유적은 백제가 부여로 도읍을 옮긴 사비시대(538~660)의 왕궁터이다. 그 동안의 발굴조사를 통하여 백제시대의 대형전각건물지, 연못, 목곽저장고, 석곽저장고, 공방시설, 도로 등의 유적이 확인되었다. 출토유물로는 수부명 기와, 5부명 기와등이 출토되었다. 수부명 기와는 부여 관북리유적이 사비시대의 왕궁 및 주요 기관의 핵심지역이었음을 보여준다.

관북리유적 사진

▲ 관북리유적 - 연지
▲ 관북리유적 - 목곽창고
▲ 관북리유적 - 도로
▲ 관북리유적 - 건물지
▲ 관북리유적 - 지하저장시설
▲ 관북리유적
  • 지정별: 사적 제428호
  • 소재지: 충남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 33외

부여 관북리유적 답사 후기

백제시대의 문화재를 쫓아다니다보니 알게된 것은 관북리유적처럼 유난히 ''가 많다는 것이다. 그 위에 지어진 건물들은 죄다 어디로 갔는지 황량한 터만 많이 남아있다. 신라가 통일을 하면서 백제의 문화유산을 파괴했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나에게 있어 백제라고 하면 판타지에 나올법한 나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관북리유적을 가려면 내비게이션에 부소산성을 찍고가면 된다. 부소산성은 삼천궁녀가 뛰어내렸다는 낙화암이 있는 곳이다. 무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부소산성 입구까지 일단 걸어가본다. 그럼 매표소가 나오는데 관북리유적을 보기위해 매표를 할 필요는 없다. 매표소 옆으로 덩그러니 놓여져있는 터가 관북리유적이다.

근처에 사는 사람이라면 마치 집 앞 공원을 거닐듯이 구경할 수 있다. 유적 바로 앞에는 오래된 슈퍼마켓과 식당, 교회가 일렬로 줄을 쭉 서있다. 관북리유적이 백제의 왕궁터였던 만큼 지금 근처에 살고있는 사람들은 풍수지리적으로 아주 좋은 곳에서 지내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부럽삼) 백제 왕실의 기운을 느끼고 싶은 자, 지금 당장 관북리유적으로 가서 백제시대로 여행을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