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바다가 보이는 바다여행펜션 숙박 후기 : 경주 펜션, 감포 펜션

안녕하세요 전국을 쏘다니는 '남자 한비야', 칼퇴의품격입니다. 저는 최근에 서울/경기/충청 위주로 많이 다녔는데 이번에는 저 멀리 경주를 다녀왔습니다. 이러다가 북한만 빼고 우리나라를 다 다닐것만 같네요.

제가 간 펜션이름은 바다여행펜션, 감포항에서 울산방향으로 2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구요. 경주, 포항, 울산 3도시 어디든 30~50분이면 갈 수 있는 위치입니다. 이곳에 숙박하신다면 첫째날은 이 근처를 둘러보시고 둘째날은 3도시 중 가보고 싶은 여행지를 골라서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펜션 주위에는 주상절리를 볼 수 있는 '파도소리길'이 있습니다. 읍천항에서 하서항까지 1.7km 해안 산책로를 걸으면서 중간중간에 온갖 신기한 모양의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기존에는 군 작전지역이어서 공개되지 않았지만 2009년에 군부대가 철수하면서 이런 절경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펜션 소개를 드리자면,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고, 그 짠내음을 한사발 시원하게 들이킬 수 있는 테라스가 있습니다. 방 크기가 아주 커서 4인 가족이 와도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고, 방에서 취사도 가능합니다. 펜션 입구에 보니 요리에 필요한 기본적인 재료들, 식초, 소금 같은것들이 비치되어 있더군요. 취사도구도 다 갖추어져 있고요. (그러나 전 라면만 끓여먹고 왔습니다 -_-) 주재료만 사오시면 되고 귀찮다면 주위에 식당도 많으니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 경주 바다여행펜션 외관. 2층집이예요. 바로 앞에 해안산책로와 바다가 있답니다.

▲ 펜션 사장님이 계시는 관리실. 귀여운 말티즈도 관리실을 지키고 있어요. 첨엔 왈왈 짖더니 이내 꼬리를 흔들면서 다가오는게 얼마나 귀여운지 +_+

▲ 펜션 1층 중앙에는 요리할 때 필요한 기본 재료들이 비치되어 있어요. 차로 2~3분 거리에 양남농협하나로마트가 있으니 주재료는 여기서 사시면 되겠습니다.

▲ 펜션 내부. 초록초록, 분홍분홍 예쁘게 잘 꾸며져 있어요.

▲ 제가 묵은 방입니다. 넓은 침대가 있고, 식탁, 좌식테이블, TV, 냉장고, 주방 등이 다 갖춰져 있어요. 여기서 음식 먹으면서 TV 보고 바다도 보고 너무 좋아요~~

▲ 방과 연결되어 있는 야외 테라스. 미세먼지 없이 너무나 좋은 날씨입니다.

▲ 펜션의 마스코트 강아지들. 큰 아이부터 작은 아이까지 대.중.소로 있어요. 중간 크기의 강아지가 경계심이 많았는데 강형욱 훈련사에게 배운대로 손바닥을 보이며 차분하게 다가가 앉으니 이내 짖는걸 멈추더군요 :)

▲ 펜션에는 수영장이 있어요. 물을 받고 있는데 아직은 추워서 물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여기서도 바다가 보이구요. 7,8월에는 신나게 수영을 할 수 있겠네요.

▲ 사장님이 특별히 주신 따뜻한 커피 한잔을 들고 펜션 앞에 나가봅니다.

▲ 펜션 앞에는 1km가 넘는 해안산책로가 있어요. 도로쪽으로는 다른 펜션들과 카페가 보이고, 바다쪽에는 주상절리들이 하나씩 보입니다. 저렇게 특이하게 생긴 암석들이 자연적으로 생겨났다는게 정말 신기하고 놀라워요.

경주 바다여행펜션 위치와 기타정보

• 주소 :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401-3
• 전화번호 : 054-748-0754
• 시간 : 입실 14:00 ~ 퇴실 11:30
• 홈페이지 : http://www.oceantourpen.kr
• 근처 먹을곳 : 가까운 읍천항에 횟집이 있고, 조금 더 내려가면 빠리바게뜨, 맘스터치 같은 프랜차이즈도 있다.
• 한줄평 : 핸드폰은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