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직접만든 미세먼지앱, '쇼미더먼지'

2016. 5. 9. 07:30칼퇴의품격 일상/앱개발 도전기

한달에 하나씩 무언가에 도전하겠다는 마음으로, 4월에는 앱 개발을 했다.

어플리케이션의 주제는 미세먼지 정보를 알려주는 일명 '쇼미더먼지'이다.

모바일앱으로는 이미 좋은 미세먼지앱들이 많이 있어서 크롬 브라우저의 확장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였다.

인터넷을 자주 하다보면 수시로 브라우저의 새탭을 열게 되는데 이 때 새탭(새창) 화면에 미세먼지 정보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나는 미세먼지에 매우 민감해서 하루에도 여러번 다음, 네이버 등의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곤 했는데 포탈가서 검색하는게 매우 귀찮아 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다.

(철저하게 날 위해 만든 앱...)

미세먼지앱, '쇼미더먼지'
크롬 새탭을 열면 우리집과 가장 가까운 대기측정소의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보여준다.

4월이 끝나기 전에는 크롬 웹스토어에 공개를 하는게 목적이었으나 몇 년만에 개발을 하다보니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었다.

현재는 나 혼자 앱을 쓰는 중인데 조만간 빨리 오픈을 하고싶다.

크롬 확장 개발의 어려웠던 점

  • 크롬 확장은 웹 기술을 사용하는데, 웹 개발 경험이 없다보니 html, css, javascript를 전부 훑어봐야했다.
  • 구글의 도움말이 모두 영문으로 되어 있어서 개발에 필요한 A-Z까지 모두 스스로 번역해야 했는데 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 회사다닐 때는 전문 디자이너들이 알아서 디자인을 다 뽑아줬는데 센스없는 공돌이가 디자인 한다는 것은 역시 버겁다. (css는 그저 문법일 뿐, 이걸 어떻게 써야 예쁘게 보이는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