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여행 최고의 순간, 오슬롭 투말록 폭포(tumalog falls)

2015. 12. 23. 07:30세계여행 헬로우/필리핀 세부&오슬롭

고래상어를 본 후에는 투말록 폭포를 이어서 보는 것이 좋다.
두 장소가 서로 가까이 있기 때문도 있지만, 고래상어 보고 놀란 가슴, 투말록 폭포를 보며 안정을 취할 수 있다.

고래상어 장소에서 투말록 폭포까지는 오토바이로 이동했다.
스노쿨링으로 온 몸이 젖어 있었는데 따뜻한 햇살에 바람까지 부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오토바이가 오래된 기종이라서 경사로를 오르는데 힘들어 한다.
옆을 스치는 풍경이 그야말로 그림이다.

아바타 영화속으로 들어온 듯한 기분, 투말록 폭포

입구부터 눈이 정화가 된다.
인터넷으로 미리 투말록 폭포에 대해 찾아봤을 때는 아주 작은 폭포인 줄 알았다.
하지만 직접 본 폭포의 모습은 너어어어어어무 아름다웠다.
사진으로는 폭포의 웅장함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다.
폭포를 계속 보고 있으니 새삼 자연이 참 신비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고여있는 물은 색깔도 예쁘고 수질도 맑다.
웨스턴 피플들이 한명 두명 물 안으로 들어가서 노는 것을 보고 나도 물에 뛰어들었다.
몇일전만 해도 답답한 사무실 안에 갇혀 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자연 한가운데 있다니...
내 퇴사여행의 하일라이트였던 투말록 폭포에서의 시간을 지금도 잊을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