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회를 먹으러 연남동에 갔다. 연희동 남쪽이라는 뜻이다. 홍대가 지겨워 새로운 곳을 찾는 사람이라면 여기 홍대 옆 연남동으로 오시면 된다.
요즘 연남동을 넥스트 경리단이라고 하는데, 그런 냄새가 스물스물 난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경리단길을 가보지 않았다-_-)
이곳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치앙마이스러운 카페들이 곳곳에 있어서 기분이 좋다. 규모가 작고 주인만의 감성이 스며들어 있는 그런 가게들이 많다.
하나비 식당
연남동의 술집 하나비 식당을 찾았다. 이곳 식당들이 그렇듯이 하나비도 작고 아담한 스타일이다.
이랏샤이마세~~!! (어서오세요)
라고 주인분이 외쳐주진 않았지만, 이곳은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까야다. 연남동 분위기 좋은 술집 중 하나이다.
메뉴 주문은 회 15점(18,000원), 간장새우장(12,000원)을 했다. 특히 회 같은 경우 이곳은 숙성회를 쓰는데 활어회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좀 생소하다.
숙성회와 활어회의 차이점은 활어회와 선어회(숙성회) 차이에 대한 중대한 오해라는 글을 참고하면 되는데, 요약하면 식감과 맛이 다르다는 것, 그리고 그 원인은 한국과 일본의 환경과 문화 차이에서 발생했다는 점 등이다.
아무튼 우리나라에서 회를 취급하는 식당에서는 대부분 활어회를 내는데, 여기는 일본 방식에 가까운 숙성회를 쓴다는게 특이한 점이다.
하나비 위치와 기타 정보
- 주소 : 서울 마포구 연남동 561-2
- 전화번호 : 02-335-5052
- 영업시간 : 오후 12시 ~ 자정
- 한줄평 : 숙성회와의 떨리는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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