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음식에 미치다 : 태국여행 가기 전 챙기시길!

2016. 7. 4. 06:30태국여행 싸와디캅/꼬창 여행

최근에 꼬창여행 가면서 책 2권 챙겨 갔는데요. 하나는 사진책인 '여행보다 오래남는 사진찍기', 다른 하나는 태국 음식책 '태국음식에 미치다' 입니다.

오늘은 태국음식에 미치다 이 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미 절판되서 도서관에서 빌리시거나 중고책으로 구해야 합니다. ㅎㅎ;

태국음식에 미치다

처음에는 여행가기 전 가이드북을 하나 챙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렌즈 방콕, 방콕 100배 즐기기 같은 책들... 그런데 제가 여행갔던 꼬창에 대한 책은 없더라구요.(블로그검색이나 트립어드바이저가 더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차선으로 빌린게 '태국음식에 미치다' 인데 여행하는동안 여러모로 도움이 됐습니다.

태국음식에미치다-1
▲ 태국사람들의 고수 사랑을 알게되면 더 이상 'No 팍치'를 외칠 수 없다.

저자가 태국 전체를 돌아다니면서 지역별로 음식이 어떻게 다른지 문화적인 접근을 통해 설명을 잘 해줍니다. 우리나라도 전라도, 경상도 음식이 다르듯이 면적이 5배 큰 태국은 그 차이가 더 큽니다. 읽다보니 태국음식에 대해 이해가 되면서 아무 생각없이 먹을 때보다 또 다른 맛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책 앞부분에는 식재료 하나하나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고수, 라임 잎 같이 평소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던 재료와 친숙해 지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음식별로 사진과 이름이 같이 나와 있어서 여행 중에 음식 주문하는데 편합니다.

'꿍'은 새우, '무'는 돼지고기, '카오'는 쌀, '팟'은 볶다 라는 뜻인데요. 이렇게 음식이름에 있는 타이어 뜻을 알고 있으면, 로컬식당에서 아주머니한테 말할 때 도움 많이 되고 태국여행의 고수가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

책 뒷부분은 안봐도 되는 부분으로, 지역별 맛집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미 절판된 오래된 책이라 맛집 데이터도 10년 전 데이터거든요. 맛집은 인터넷을 참고하는게 더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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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부분을 보고 로컬식당에 가서 '꿰띠아우'를 외쳤다. 맛은 비밀~ ^^

결론

음식 때문에 여행간다 하시는 분들은 앞으로 여행가기 전 '음식 가이드북'을 꼭 챙기세요. 저도 이번에 처음 이런 책을 가져가 봤는데 앞으로도 항상 가지고 다니려고 합니다. 진작에 알았다면 지나간 여행들도 더 풍성해졌을 거란 생각도 듭니다.

반면 명소를 돌아다니거나 액티비티 좋아하시는 분한테는 전혀 쓸모없는 책이 되겠습니다 :) 각자 여행 스타일에 따라 특성화된 여행책을 챙기는게 정답이겠네요! ^^